아메리카노와 롱블랙의 차이점
1. 서론
커피의 한 종류인 아메리카노는 워낙에 유명해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그리고 가끔씩 들리는 롱블랙이라는 단어는 아메리카노의 다른 말이라고 알고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같은 뜻이라고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는 것을 최근에 알게 되면서 이번시간을 빌어 한번 제대로 알아가는 계기가 되었다.
2. 아메리카노란?
에스프레소와 뜨거운 물을 같은 비율로 혼합해서 만드는 것을 말한다. 이 조합을 통해서 강한 향을 가진 커피를 만들어 내는데, 뜨거운 물은 에스프레소의 농도를 희석시켜 순수한 에스프레소 샷에 비해 훨씬 부드러운 맛을 만들어낸다. 그리고 이것을 우리는 아메리카노라고 부른다. 여기에 얼음을 추가하면 대한민국 사람들이 가장 많이 마시는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되는 것이다.
3. 롱블랙이란?
아메리카노와 별차이가 없어 보이는데 일단은 설명해 보겠다. 롱블랙은 에스프레소에 뜨거운 물을 조금씩 조금씩 부어가며 추출한다. 이 방법을 사용하면 물이 에스프레소와 서로 상호작용을 일으키게 되고 풍미가 더욱 풍부해진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풍부하고 진한 에스프레소 본연의 맛을 해치지 않고 마실 수 있다.
4. 공통점
아메리카노와 롱블랙 모두 에스프레소를 베이스로 하여 커피를 만든다는 공통점이 있다. 둘 다 뜨거운 물을 추가해 커피를 희석시켜 마신다. 어쩌면 내가 아메리카노와 롱블랙이 똑같다고 생각했던 점도 이런 부분에 있다고 생각한 것이다. 에스프레소가 희석되면 맛이 부드러워지기 때문에 마시기 편하다는 공통점이 존재한다고 봐야겠다.
5. 차이점
첫 번째 차이점은 물의 비율에 있다. 아메리카노는 뜨거운 물과 에스프레소의 비율 혼합하여 만들어 내지만, 롱블랙은 에스프레소에 물을 서서히 첨가하는 방식으로 만들어낸다. 그렇기 때문에 롱블랙은 물이 비율이 더 적고 조금 더 강한 것도 맞다. 사실 나는 이게 무슨 큰 차이일까?라는 생각이 들지만 커피에 일가견이 있는 사람 들어 맛과 풍미에서 완전히 달라진다고 한다.
두 번째 차이점은 문화적 차이다. 에스프레소는 이탈리아가 원조인데 미국과 호주의 이민자들을 통해 에스프레소가 전파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각자의 나라에서 발전한 것이 아메리카노와 롱블랙이다. 한마디로 이탈리아 스타일의 에스프레소의 부담을 줄이고 즐기기 위해 각자의 나라에서 문화적 차이로 인해 다소 다른 모습으로 발전한 것이다.
6. 결론
결국에 커피라는 것을 즐기는 개인의 취향으로 선택하는 것이지, 결국 에스프레소를 즐기는 것이기에 근본적으로 크게 차이는 없다는 게 내 결론이다. 한 가지 팁을 주자면 아메리카노는 조금 더 가볍고 부드럽고 균형 잡혀서 부담 없이 즐기기 쉬운 커피라고 한다면, 롱블랙은 에스프레소의 본연의 맛을 놓치지 않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 조금 더 강렬한 맛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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