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전증 : 경련과 의식 장애를 동반하는 발작 증상

뇌전증이란?

뇌전증은 경련과 의식 장애를 동반하는 발작 증상이 되풀이하여 나타나는 병이다. 뇌 신경세포가 일시적으로 이상을 일으켜 과도한 흥분 상태를 유발함으로써 의식 소실, 발작, 행동 변화 등의 뇌 기능의 일시적 마비 증상이 만성적,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뇌 질환을 의미한다.

 

 

 

원인

①후천적 원인 : 뇌종양, 뇌졸중 등 뇌 질환이나 뇌 손상, 뇌염, 대사성 질환 등이 후천적 원인에 해당된다. 교통사고로 인한 뇌 손상, 미숙아, 분만 중 뇌 손상, 분만 중에 아기의 뇌에 산소 공급이 안 되었을 경우, 뇌염이나 수막염을 앓고 그 후유증으로 뇌 신경세포가 손상된 경우 등이 있다.

 

②유전적 이상 : 임신 시에 발생한 염색체의 돌연변이, 드물게는 유전자 이상 등이 이에 해당된다. 명확한 뇌전증 원인을 알 수 없는 케이스로 유전성에 대해서 찾아볼 수 있으나 완전하지 않다.

 

③원인 불명 정밀 검사에서도 이상이 발견되지 않는 경우가 원인 불명에 해당된다.

 

 

 

증상

①뇌전증 발작 : 뇌 신경세포의 갑작스럽고 무질서한 과 흥분으로 인해 발생하는 신체 증상을 의미한다. 의식 소실, 신체의 비정상적 움직임, 경련 등이 나타날 수 있다.

 

②부분 발작 : 대뇌의 국소적인 부분에서 시작되는 발작으로, 종종 부분 발작으로 시작하여 신경세포의 과 흥분이 뇌 전체적으로 퍼져 전신 발작으로 이어질 수 있다.

 

③전신 발작 : 대뇌 전체에서 시작되는 발작으로, 온몸이 떨림, 손 떨림, 의식 저하, 눈꺼풀의 떨림, 경련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진단

①병력 청취 : 환자의 발작 양상, 발작 빈도, 발작 지속 시간, 발작 시 동반되는 증상 등을 파악한다.

 

②신경학적 진찰 : 발작과 관련된 신경학적 이상 소견을 확인한다.

 

③뇌파 검사 : 뇌의 전기적 활동을 측정하는 검사로, 발작의 종류와 원인을 파악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④뇌 영상 검사 : 뇌전증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뇌 MRI, CT 등의 검사를 시행한다.

 

치료

뇌전증의 치료는 크게 약물 치료와 수술 치료로 구분된다.

 

- 약물 치료 : 가장 기본적인 치료 방법으로, 발작을 억제하는 약물을 복용한다. 뇌전증 환자 10명 중 7-8명은 약으로 조절이되고 있따. 1세대 항경련제에는 페니토인, 페노바르비탈, 발프로산 등이 있으며, 2세대 항경련제에는 라모트리진, 레비티라세탐, 토피라메이트 등이 있다.

 

- 수술 치료 : 약물 치료로 발작이 조절되지 않는 경우에 시행한다. 발작을 일으키는 뇌 부위를 제거하거나 자극하는 수술을 한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추가적인 검사를 시행하기도 하며, 수술이 가능한지에 대한 기본 판단은 뇌전증의 임상 양상, MRI, PET 등의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결정된다.

 

예후

전체적으로 60-70%의 환자는 한 가지나 두 가지 항경련제를 사용해 증상이 호전되거나 완전히 조절된다. 그리고 약 30%는 두 가지 이상의 적절한 항경련제를 충분한 용량으로 복용해도 발작이 조절되지 않는 약물 난치성 뇌전증으로 진행한다. 하지만 뇌전증은 발작의 종류, 원인, 발작의 지속 시간, 발작의 빈도 등에 따라 예후가 달라질 수 있다.

 

영상

 

마무리

뇌전증은 완치가 어려운 질환인건 맞지만,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통해 대부분의 환자가 정상적인 생활을 살아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뇌전증 진단을 받았다면 절망하지말고 규칙적인 생활 습관 유지, 스트레스 관리, 충분한 휴식 등을 통해 뇌전증을 효과적으로 조절하고 건강한 삶을 유지하도록 노력해보자. 또한, 우리 사회는 뇌전증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사회적 인식 개선을 통해 뇌전증 환자들이 편견과 차별 없이 사회 구성원으로 존중받고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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