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커플링 : 한국가의 경제상황이 타국이나 세계 경제 흐름과 다르게 독자적으로 움직이는 현상

서로 디커플링을 하고 있는 남녀의 모습이다.

1. 디커플링이란?

경제용어로써 탈동조화라고 보면 된다. 어떤 나라나 지역의 경제가 인접한 다른 국가나 전반적인 세계흐름과는 다른 모습을 보이는 현상을 뜻한다. 좁게는 환율, 주가, 금리 등 일부 요소들이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 크게는 특정 국가의 전체적인 경제가 세계 경제의 흐름과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일 때도 있다.

 

 

 

2. 미중 디커플링

미국과 중국이 경제적으로 서로 분리되는 현상을 말한다. 미중 디커플링은 미국이 중국의 기술 기업에 대한 제재를 시작하면서 본격화되었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기업들이 미국의 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간주해 중국의 기술 기업에 대한 수입을 금지시키고 기술 이전에 제한을 줬고, 투자도 제한하는 등 다양한 조치를 취했다. 그러자 중국은 자국 기업의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외국 기업의 중국 진출을 규제하며 디커플링이 심화되었다.

 

최근에는 중국에서 갈륨, 게르마늄 등 반도체에 핵심 재료들을 수출통제하면서 디커플링이 최대치로 치솟았다.(해당 링크의 글을 참조)

 

3. 디리스킹

전 세계는 이미 다양한 광물과 생산기지를 보유한 중국을 배제하기 힘든 실정이다. 중국의존도가 높아 중국을 디커플링 하기 어려운 유럽들은 디커플링 대신 디리스킹 전략을 선택하고 있다.

 

디리스킹이란, 위험 줄이기, 위험감소라는 뜻이서 알 수 있듯이 중국에 대한 과도한 경제의존을 줄여서 이에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점점 줄여나가겠다는 의미로 보인다.

 

4. 선별적 디커플링

우리나라는 선별적 디커플링 전략을 세워야 한다. 중국과는 경제적 협력은 유지하되, 기술과 안보분야에서는 독자적인 길을 가는 전략이다. 한국은 핵심 기술의 자립을 추진하고, 미국과 안보협력을 가와 해야 할 것이다. 선별적 디커플링은 우리나라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하나의 전략인 것이다.

 

5. 마무리

국제무역이 보편화되고 있는 지금에는 타국과의 경제적 관계를 완전히 끊는 것도 어렵고 오히려 공급망 교란으로 인해 자국의 경제를 해칠 수도 있기에 경제적 관계는 유지하되 과도한 의존을 피하고 향후 발생할 리스크를 관리하는 디리스킹 움직임이 많이 보인다. 결국 우리나라도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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