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위말트림프종이란?
위 점막과 점막하층에서 발생하는 B세포 림프종을 말한다. 전체 위암에서 5% 정도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보기가 쉽지 않은 희귀한 암이기도 하다. 다른 지독한 암과는 달리 병이 전신으로 퍼져도 적절한 항암화학요법이나 방사선치료로도 완치가 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2. 원인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감염이 위말트림프종에 원인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헬리코박터 파이로리는 위 점막에서 항상 상주하는 세균인데, 위 점막의 염증을 유발해서 위암과 위말트림프종을 일으킬 수 있는 것이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를 애초에 박멸시키면 위말트림프종과 관련된 질병이 소멸된다고 한다.
3. 증상
대체적으로는 초기에는 무증상을 가지거나 소화불량 증세를 보인다. 그렇기 때문에 초기에는 거의 발견하는 게 불가능한 편이다. 병이 어느 정도 진행이 된 뒤에는 소화불량과 더불어 구토나 식욕부진 증상이 동반되며, 더 진행이 되면 심한 복통과 폐쇄증상까지도 나타난다. 그리고 고열에 시달려 도한증과 비슷한 증세가 나타나기도 한다.
4. 진단
기본적으로 위내시경이나 CT촬영, 조직검사를 통해서 진단할 수 있다. 보통 위내시경으로 의심이 된다 싶으면 반드시 조직검사를 받아서 확실하게 파악하는 편이다.
5. 치료
기본적인 치료는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제균 치료일 것이다. 1기일 경우에는 70프로 이상 완치가 가능하고, 2기부터는 완치확률이 25프로로 확 줄어든다. 그렇기 때문에 2기부터는 제균치료가 효과가 없는 경우 항암치료나 방사선치료를 병행한다. 위말트림프종을 완치하면 10년 생존율이 90프로 이상이기 때문에 예후가 아주 좋은 편이라고 보면 되겠다.
6. 마무리
암이라는 것은 일단 항생제 치료와 항암치료를 한다고 해도 그전에 우선 수술을 해서 암을 제거해야 하는 것인데, 위말트림프종도 마찬가지로 예전에는 수술을 해야 했지만 지금은 워낙 의학이 발전에서 수술을 하지 않아도 완치를 시킬 수 있다는 것에 놀랍다. 그래도 암인데 말이다.
나도 헬리코박터균 때문에 십이지장궤양이 걸려서 병원에 보름정도 입원하고 제균한다고 약을 일주일정도 먹었었는데, 그 약이 정말 엄청 독했던 기억이 난다. 헬리코박터균이 아무래도 위에 상주하면서 다양한 병들을 일으키기 때문에 병원에 가서 해당 균이 존재하는지 검사를 통해서 있다면 제균약을 먹어 미리 없애는 것도 하나의 예방법이 될 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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