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의 내가 사는 이유는 가수 김정민 형님의 노래다.
우선 노래 소개에 앞서 김정민 형님의 노래를 처음 들은 건 초등학교 5학년쯤 되겠다.'슬픈 언약식'이라는 노래가 나와서 공전의 히트를 쳤었는데 어린 나이에 무슨 생각이나 감정이 있다고 그 노랠 그렇게 좋아하고 불렀다.'마지막 약속', '애인', '무한지애', 'goodbye my friend', '비', '정상에서'등 수많은 히트곡을 냈지만 그 후 가수 활동은 거의 하시지 않고 연기자 쪽으로 가신 걸로 안다.
재작년에 '놀면 뭐 하니'에서 MSG워너비로 나오신 거 보고 어찌나 반갑던지... 수십 년이 지났지만 목소리가 그대로인 게 놀랐고 감동이었다. 앞으로 자주는 아니라도 가끔씩 노래 불러주셨으면 좋겠다. 혹시나 콘서트 같은 거 하시면 꼭 참석하고 싶다.
'내가 사는 이유'는 2003년도에 발표한 노래다. 정확히 20년 됐다. 노래의 매력은 같은 노래지만 내가 스무 살 때 듣는 거와 서른 살 때 듣는 게 틀리고 또 마흔 되어서 들으면 또 다르다는 데에 있다. 스무 살 때 들었을 땐 그냥 수록곡 중에 하나라 생각도 없었는데 서른 살 때 들었을 때 뭔가 마음에 와닿는 게 있더니 지금은 들으면 눈물이 주르륵 난다. 정말 내 이야기 같아서.
그래서 오늘은 제 이야기 같은 김정민형님의 내가 사는 이유를 소개하고자 한다.
니 앞에 내 모습 초라해 미안해 나 가진게 너무도 없어
괜찮다 넌 말해도 더 주고 싶은 내 맘 그게 아냐
내가 힘들때마다 멀리해 미안해 약한 모습 보이긴 싫어
언제나 너에게는 고운 모습만 지켜 주고 싶어
넌 알고 있니 가끔씩 너를 울리면 내가 얼마나 속으로 우는지
지금보다 좋을때 널 만났다면 원 없는 행복 다 줄텐데
너를 만나서 내 삶이 변했어 이토록 나 누굴 원한 건
처음이야 그 한 사람이 너이기에 나 고마워
나 약속할게 기다려 준다면 네가 원한 내가 된다고
이 세상에 너 태어나서 날 사랑해서 고마워
*다음 포스팅을 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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