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산불 : 인간의 이기심을 경고하며 자연이 주는 재앙

1. 캐나다 산불 개요

2023년 5월 5일에 캐나다 서부 지역에서 산발적으로 산불이 일어났는데 6월에 이르러서는 캐나다 전역에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현재까지도 진행 중인 초거대 산불을 말한다. 이제는 국경을 넘어 산불이 남하하면서 미국의 워싱턴과 뉴욕을 포함한 동부 일대의 대기를 오염시키고 있는 중이다.

 

 

 

2. 원인

캐나다 산불은 여러 가지 복합적인 요인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보이는데, 그 원인은 다음과 같다.

 

1) 기후 변화 : 아무래도 가장 큰 이유로 보인다. 지구의 기온이 지속적인 상승으로 인한 기후변화는 산불의 발생 위험을 높이고 있다. 지구의 기온이 상승하면서 건조한 날씨가 더 흔해지고, 나무와 풀 등 산불의 연료가 되는 모든 것들이 건조해지게 되고, 결국 이것은 산불을 더 잦게 발생시키고 빨리 번지게 하는 것이다.

 

2) 가뭄 : 캐나다 서부지역의 최근 몇 년 동안 지속적인 가뭄이 시달리고 있었다. 당연한 얘기지만 가뭄은 산불의 연료가 되는 건조한 낙엽과 나뭇가지들을 증가시키고 이것은 결국 쉽게 진화하기 어려운 상태를 만들게 되었다.

 

3) 지속된 강풍 : 2023년 5월 5일에 아주 심한 강풍이 불었다. 그 강풍은 산불을 빠르게 확산시켰다. 지속된 강풍은 다른 지역으로 쉽게 쉽게 번지게 만들었다.

 

 

 

3. 상황

현재 산불로 인해 캐나다 지역에 3천여 채의 주택들이 파괴가 되었고, 해당지역의 수백의 주민들이 대피했다. 그리고 수백만 그루의 나무가 불타고, 많은 야생동물이 죽고 집을 잃었다. 해당 산불은 캐나다의 경제에도 심각한 타격을 입히고 있다. 산불로 인해 관광 산업이 힘을 잃었고, 농작물 수확률도 상당히 감소했다. 그리고 산불 진압을 위해 막대한 비용이 소모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진압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4. 영향

현재 캐나다 퀘벡과 온라리오 지역에서 100개 이상의 산불이 진행 중이다. 지속된 산불은 대기 오염을 최악의 상태로 만들고 있다. 캐나다뿐만이 아니라 미국 동부에서는 대기질이 건강에 좋지 않은 수준까지 약화됐다고 보고 야외 활동을 자제시키고 있다. 특히나 볼티모어 지역은 하늘에 뿌옇게 변했고, 숨을 쉬면 캠프파이어 타는 냄새가 난다고 한다.

 

캐나다 산불이 어느 정도 수준이냐고 하면 해당 연기가 북유럽의 노르웨이까지 도달했다고 한다. 수일 만에 그린란드, 아이슬란드를 거쳐 결국 노르웨이까지 간 것이다. 상상도 하기 힘든 엄청난 산불임에는 틀림없어 보인다.

 

5. 지원

꺼지지 않고 한 달이 넘는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캐나다 산불의 심각성으로 인해 미국은 물론 다양한 국가에서 지원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은 이미 수백 명의 소방관들이 캐나다 산불진화에 지원에 나섰고, 유럽연합은 프랑스와 포르투갈, 스페인 등에서 300명 가까이 되는 소방관들을 캐나다에 보낸다고 밝혔다. 그리고 남아프리카공화국, 호주, 뉴질랜드 등에서도 산불 진화를 위한 요원을 파견했다.

 

현재 캐나다 산불로 인해 캐나다는 380만 헥타르의 국토가 소실되었고 현재 진행형이다. 이 규모는 우리나라 면적의 3분의 1을 넘는 규모다. 한마디로 우리나라에 이렇게 산불이 났으면 이미 나라가 망했을 정도라는 것이다.

 

6. 자연이 주는 벌

2019년 6월부터 시작해 2020년 2월까지 약 7개월 동안 지속된 호주 산불을 기억하는가? 호주 산불로 인해 11만 3천 헥타르의 숲이 파괴되고 야생동물이 죽고, 수천여채의 주택이 소실되었었다. 이 산불로 인해 연기가 호주를 넘어 뉴질랜드 그리고 남아메리카 대륙, 도쿄만까지도 퍼졌고 대한민국에는 겨울철에 이례적인 고온현상이 나타났었다. 근데 우스운 게 이렇게 진화가 힘들었던 산불은 결국 자연이 껐다. 대규모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불이 진화가 되었단 말이다. 이 산불로 인해 호주는 실업률이 급등하고 코로나까지 겹쳐서 호주경제에 치명타를 입혔다. 캐나다 산불도 마찬가지로 보인다. 자연이 도와주지 않으면 진화가 힘들 정도라는 것이다. 호주때처럼 많은 비가 내려줘야 진화가 가능하지 않을까?

 

인간의 잔혹함이 느껴졌던 게 이렇게 산불로 인해 수많은 이들이 상처받고 힘들어하고 있는데, 한쪽에서는 캐나다 산불 관련해서 마스크, 목재, 제지 관련 투자를 논한다는 것이다. 인간의 이기심과 양면성읲 역겨움으로 인해 순간 머리가 아파왔다.

 

인간들의 무분별한 자연 파괴 행위가 결국 화살이 되어 우리들에게 돌아오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이런 이상현상들은 더욱더 잦고 심각해질 전망이라고 하니 마음이 너무나도 착잡하다. 이미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넜다는 과학자들의 말들이 있지만 그래도 지금이라도 심각성을 인지하고 자연을 아끼고 보존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 세대가 지옥에서 살길 원하지 않는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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