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론
2023년 6월 11일, 제주특별차지도에 이어서 2번째로 강원도가 강원특별자치도가 된다. 제주특별자치도와는 달리, 시와 군은 기초자치단체로 계속 유지가 되고 시군의회는 존치되며, 시장과 군수는 계속 선출된다는 차이점이 있다. 약간의 자치권이 확대된 것 말고는 강원도였던 시절과 별 차이 없어 보일 수도 있다. 그렇다면 왜 특별자치도로 변경이 되는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다.
2. 변경 이유
특별자치도로 변경하는 이유는 아주 많이 있겠으나 다음은 대표적인 변경이유에 대해 전달하겠다.
1) 강원도는 한국의 면적 16.3%에 해당할 만큼 면적상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인구는 1.5%에 불과할 정도로 적다. 그렇기 때문에 지역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강원도를 특별자치도로 지정해 재정과 행정권한을 강화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2) 강원도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설악산, 오대산, DMZ 등 다양한 관광자원들을 보유하고 있다. 특별자치도로 지정을 하면 관광산업을 더욱더 활성화시키고 지역경제를 발전시킬 수 있다는 게 그 이유다.
3) 강원도는 북한과 경계에 있는 지역으로서,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다. 특별자치도로 지정을 하면 남북협력을 활성화하고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도모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3. 달라지는 점
이름만 바뀌는 게 아니다. 강원특별자치도가 되면 다음과 같이 달라지는 점이 생긴다. 달라지는 점으로 인해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 고도의 자치권 : 기존의 광역자치단체보다 더 많은 자치권을 보유하게 된다. 한 예로, 교육, 의료, 환경, 재난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가와 동등한 권한을 행사할 수 있다.
2) 혁신적인 규제개혁 : 기업의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활성화할 수 있다. 한 예로, 기업의 설립과 운영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고, 기업의 연구개발과 기술혁신을 지원할 수 있다.
3) 지속가능한 발전 : 환경을 보호하고,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한다. 한 예로, 신재생에너지 개발과 산림녹화 사업을 추진하고, 지역 특산품과 생산 및 유통을 지원할수 있다.
4. 비판
긍정적이 효과만 기대가 되는 것이 아니다. 특별자치도로 변경됨에 따라 다음과 같은 비판이 존재한다.
1)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를 더욱 심화시킬 수 있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수도권에 비해 재정력이 취약하고, 인구도 적다. 그렇기 때문에 특별자치도가 출범하면 수도권으로부터 재정 지원이 줄어들게 될 것이고, 인구 유출이 심화될 것이다.
2) 지역 균형 발전을 저해시킬 수 있다. 강원도 내의 다른 지역은 소외될 수 있다. 한 예로, 강원특별자치도가 강릉시가 중심이 된다면, 강릉시와 인접지역이 아니면 강릉시에 대한 재정 지원이 줄어들 수 있다.
3) 지방자치의 훼손을 초래할 수 있다. 수도권과 같은 특례시와 유사한 권한을 받을 것으로 부여되기 때문에, 강원특별자치도가 출범하면 지방자치의 훼손이 어느 정도 발생할 수도 있다.
5. 결론
구더기 무서워서 장 못 담그지 않듯이, 비판적인 시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강원특별자치도의 설치 목적이 더 크기 때문에 적절한 조치로 인해 개선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제 강원특별자치도는 자치경찰제를 도입할 것이고, 지방세의 자율권이 확대되며, 국책사업의 우선투자를 받을 수 있다. 그리고 강원도의 경제 활성화와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대한민국 지역균형발정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628년 만에 새 이름으로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강원특별자치도가 50년 규제에서 자유와 권리를 되찾은 만큼 긍정적인 성과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길 기대해 본다.
*다음 포스팅을 보시길 추천합니다.
'사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캐나다 산불 : 인간의 이기심을 경고하며 자연이 주는 재앙 (12) | 2023.06.10 |
---|---|
구글 타임라인 : 기능, 활용, 설정 및 해제 하는 법 (13) | 2023.06.09 |
6.10 민주항쟁기념일 : 대한민국 대표 민주화 운동 (10) | 2023.06.07 |
스트로베리 문 : 1년에 딱 한번만 볼수 있는 붉은색 보름달 (15) | 2023.06.06 |
재난 문자가 발송되는 이유와 대처방법 (16) | 2023.06.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