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아시안게임 : 4년마다 열리는 아시아인들의 종합운동회

1.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요

원래는 2022년에 개최되었어야 했지만, 중국 내부의 코로나19 상황으로 일 년 연기되어 2023년 9월에 개최된다.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1990년 베이징, 2010년 광저우에 이어서 중국에서 열리는 3번째 아시안게임이다. 2023년에 개최가 되지만 대회명칭은 '2022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그대로 사용한다.

 

 

 

2. 정보

: 코로나가 19가 이제 크게 위협이 되지 않기에 올해는 분명 연기되지 않고 개최될 것이다.

 

대회 기간	2023년 9월 23일(토) ~ 10월 08일(일)
개최국	중국 / 항저우
슬로건	마음이 통하면 미래가 있다.
경기종목	43개 종목, 482개 세부 종목
개막선언	시진핑(중국 수석)
개.폐막식장	항저우 스포츠 파크 경기장
홈페이지	항저우 아시안게임 홈페이지 바로가기↑

 

 

 

3.e스포츠 종목 채택

항저우 아시안게임에는 8개의 e스포츠가 정식채택되었다. 선정된 게임은 피파온라인 4,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왕자영요, 도타 2, 리그 오브 레전드, 몽삼국 2, 스트리트 파이터 5다. 일부 종목은 중국 내 인기로만 선정된 것이 아닌지 의문이 든다. 아무래도 아시안게임에 정식종목이 되었다면 최소 그 지역 내에서 사람들이 즐겨야 하는 게임인데, 중국 내에서만 알고 있는 게임은 취지에 맞지 않기 때문이다. 결국 화평정영 대신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선정되면서 조금 완화가 되긴 했다.

 

4. 논란

베이징 동계올림픽 때 막장운영과 편파판정을 겪어서 그런지 벌써부터 의문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다음은 그 외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이다.

 

1) 러시아와 벨라루스를 초청했다. 아시안게임은 아시아지역 외의 나라를 초청국으로 초대할 수 있는데, 이번에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국제사회에서 고립된 러시아와 벨라루스를 초대한 것이다. 이 결정은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는 많은 국가로부터 큰 비판을 받고 있다.

 

2) 중국은 코로나19 방역을 매우 엄격하게 시행하고 있다. 이로 인해 참가하는 선수와 관계자들은 매우 까다로운 방역 조치를 따라야 한다. 그로 인해 경기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3) 중국의 인권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다. 위구르족 탄압으로 인해 중국은 국제적으로 비판을 받고 있다. 중국 정부는 위구르족은 테러리스트로 간주하고 강제 수용소에 가두고 있으며, 그들의 종교와 문화의 자유를 박탈하고 있다. 그리고 홍콩의 민주화 시위를 탄압하고 억압하는 등 언론과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일부 국가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선수들을 참가시키지 않고, 일부 기업들도 후원을 철회했다. 이것은 평화와 화합의 상징인 아시안게임을 치르는 나라의 모습과는 멀리 떨어져 있긴 하다.

 

5. 대한민국 선수단

대체복무 폐지 논란이 발생하면서 국방부에서 2023년까지 모든 대체복무를 폐지한다고 밝히면서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병역특례를 받을 수 있는 마지막 대회가 될뻔했다. 하지만 정부에서 현행 규정을 유지하는 쪽으로 결론을 냈기에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미지수다.

 

아무래도 1년 연기된 탓에 축구계는 영향을 받았다. 만 23세라는 나이 제한이 걸려있는 종목이라 1999년생들이 출전을 하지 못해 피해를 받게 된 것이다. 하지만 항저우 조직위원회에서 이점을 감안하여 나이제한을 한 살 올렸다. 이것은 긍정적인 대처라고 볼 수 있겠다. 그리고 야구는 이번부터 나이제한이 생겼다. 관람할 때 참고하면 되겠다.

 

대한승마협회는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려면 선수들이 1억 원의 자비를 부담해야 한다고 한다. 항저우 주최 측에서 중국으로 말들을 디렉트로 보내지 말고 유럽을 거쳐서 오라는 일방적인 지침 때문에 어마어마한 운송비로 어쩔 수 없었다고 한다. 이로 인해 국내에서는 중국을 비판하는 여론이 생겼다

 

6. 마무리

예전에는 아시안게임을 정말 재미있게 봤지만, 언젠가부터 사람들의 관심도가 많이 떨어졌다. 아무래도 올림픽이라는 최고의 종합스포츠축제가 있기에 아시아인들만 모여서 하는 아시안게임은 기록에서 떨어지다 보니 흥미도 떨어지고, 더군다나 요즘같이 다중매체가 발달한 사회에서는 아시안게임 말고도 볼 게 너무 많다. 또한 짧게 결과만 볼 수 있는 요약분을 너무나도 좋아하는 시대로 바뀐지라 오랫동안 경기를 하는 걸 사람들이 보는 걸 힘겨워하는 시대다.

 

아시안게임을 개최하면 홍보를 바라는 대신 적자가 어마어마하다고 한다. 그래서 월드컵과 올림픽과는 달리 자국에 관심도 덜하고 홍보도 안되는데 굳이 힘들여 아시안게임을 개최하려 하지 않는다. 내 생각에 향후 몇십 년 안에 아시안게임은 폐지가 되지 않을까 조심스레 추측을 하는 만큼, 열리는 동안만이라도 난 즐겁게 즐기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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