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에 대한 추억(죽음의 문턱)

 20대후반에 회사에 첫입사를 하고 타지였기 때문에 원룸에 방을 잡아 생활했다.회사가 워낙 촌구석이라 버스조차 다니지 않았고 나는 회사까지 걸어갔는데 한 30분정도 걸렸던것 같다.그 거리를 주간이던 야간이던 걸어다니다가 첫월급을 타고 오토바이 중고(일명 뽈뽈이)를 구입했다.
 

 


 아무래도 오토바이를 타면 5분~10분사이에 회사에 도착할수 있으니 시간도 아낄수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오토바이를 구입한 이유는 걸어다니면 가끔 회사직원분이 태워주곤 했었는데 그게 너무 불편했기 때문이다.50만원정도 주고 중고 오토바이를 구입했다.그리고 오토바이를 타고 출근한 첫날...

 

 

 

 오늘처럼 아침에 보슬보슬 비가 많이 내리는 날이였는데,'택시를 탈까?아니면 걸어갈까?하다가 아니다.우비입고 가보자!'라고 생각했다. 근데 원래부터 오토바이를 타는놈이 아닌데 그 비오는 거리는 미끄럽다는걸 몰라서 몰고 가다가 빗길에 그대로 미끄러졌다.얼굴을 그대로 바닥에 갈리고 안경 다 부서지고 얼굴 한쪽편이 심하게 다쳤다.순간 몸아픈건 둘째치고 교통 흐름 방해하면 안되니까 재빨리 일어나서 오토바이 끌고 도로 옆으로 이동했다.한숨 돌리고 나니 얼굴도 아프고 몸도 아파서 그대로 주저앉아 있었다.그리곤 그떄 같이 생활하던 친구한테 전화해서 "오토바이 가져가라." 그러고 나는 회사에 전화해서 부서진 안경 새안경으로 바꾸고 대충 후시딘 얼굴에 바르고 출근했다.
 
 사실 넘어졌을때 뒤에서 버스가 따라오고 있었는데 다행이 나를 보고 멈춰줬다.멈추지 못했으면 아마 난 죽었거나 크게 다쳤을것이다.그 후로 단 한번도 오토바이에 탄적도 없고 만져본적도 없다.몇달뒤에 오토바이가 아닌 중고차를 한대 구입해서 타고 다녔다.
 
 그리고 내 주위에 지인들한테도 절대 오토바이 타지말라고 한다.그리고 이 글을 읽는 당신도 절대 오토바이 타지마라.진짜 최소한의 방어책도 없기에 타다간 큰일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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