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륨이 뭐길래, 중국에서 수출통제한다고 이렇게들 난리인가?!

갈륨

1. 갈륨이란?

4주기 13족에 속하는 화학 원소로서 원자번호는 31이다. 갈륨은 녹는점이 상당히 낮고, 녹색을 띠는 은색 금속이다. 주로 보크사이트와 아연광석에서 미량으로 발견된다. 1875년도에 프랑스의 화학자인 폴 에밀 르코크 드 부아보드랑가 섬아연석 속에서 분광분석법에 의해 발견한 것이 최초이며, 프랑스의 라틴어 이름인 갈리아에서 이름을 따와 갈륨이라고 이름 지어졌다.

 

 

 

2. 특성

갈륨의 가장 큰 특징은 녹는점이 상당히 낮다는 점이다. 손으로 만져도 녹을 수가 있다. 실제 실온 29~30℃안팎에서 융해되기에 마치 초콜릿 같은 금속이라고 생각하면 편할 듯하다.

 

 

 

갈륨은 아예 무해하다고는 말하기 힘들지만 반응성이 크지 않고 피부에 닿는 것만으로는 인체에 거의 흡수되지 않기 때문에 맨손으로 다뤄도 괜찮다. 하지만 액체상태의 갈륨에는 장시간 노출되면 피부가 어둡게 변색된다고 한다.

 

현재까지 알려진 금속 중에는 수은과 세슘 다음으로 녹는점이 낮지만, 반대로 끓는 점은 2400℃이상이 되어야 할 정도로 매우 높다는 특징이 있다.

 

3. 사용 분야

: 갈륨은 희귀 원소로 분류되며, 전 세계적으로 매년 약 200톤의 갈륨이 생산된다. 중국이 갈륨의 최대 생산국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독일 , 카자흐스탄이 뒤를 잇는다. 갈륨은 주로 다음과 같은 분야에서 쓰이고 있다.

반도체 반도체의 재료로 사용되며, 고속 컴퓨터와 저전력 전자장치츼 개발에 핵심 재료로 쓰인다.
태양전지 태양전지의 효율을 높이는데 갈륨이 쓰이고 있다.
LED LED의 밝기를 높이는데 사용된다.
수소 저장 장치 수소를 저장하는데 갈륨이 사용되며, 미래의 연료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4. 중국의 갈륨 통제

중국이 8월부터 갈륨과 게르마늄 수출 통제 조치를 위한 준비작업에 착수했다고 한다. 한마디로 갈륨을 통제하려고 한다는 뜻이다. 갈륨은 사실상 중국이 생산과 공급을 독점하고 있기 때문에 통제를 시작하면 관련 분야 산업은 큰 차질을 빚게 될 것이다. 아무래도 미국, 한국, 일본 등 첨단 반도체와 관련 기술의 중국 수출을 제한한 나라들을 겨냥한 보복통제인 것으로 보인다.

 

5. 타격 및 대책

미국과 유럽 국가들은 중국의 이번 조치로 인해 큰 타격을 받을수 있다.이들 국가는 질화갈륨 화합물을 사용하는 자동차와 통신기기용 반도체에 특화된 회사들이 아주 많기 때문이다.반면 우리나라 같은경우에는 메모리 반도체를 주로 생산하기에 상대적으로 영향이 적은 편이긴 하다.

 

유럽은 대책 마련을 위해 즉각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네덜란드 같은 경우에는 자국 최대기업인 반도체 장비업체 ASML이 장비를 수출할떄 정부 승인에 관한 새로운 규정을 발표하고 중국 반도체 장비 수출통제를 강화했다.그리고 갈륨과 게르마늄이 산업과 전략적 부문에 필수적이고 매우 중요한만큼 '명백한 안보 고려 사항'에 기반한 무역 정책을 수립할것이라고 한다.

 

6.마무리

결국 또 사태가 심각해져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커질 경우에는 중국의 수출 통제가 다름 품목으로 확대될것이다.세계 각국은 명분 뿐 아니라 실리도 챙기기 위해서 지속적이고 다양한 움직임을 보일것이다.그렇기 때문에 우리도 다차원적인 대응이 필요해 보이는 시점이라고 생각한다.의외로 현재의 사태는 금방 해결 될수도 있지만,심화될경우에는 이른바 무역전쟁이 일어날수도 있다.

 

 

 

*다음 포스팅을 보시길 추천합니다.

 

새마을금고, 연체율 20%에 육박하며 위기설 돈다

1. 12년 전 새마을금고 뱅크런 2011년에 전국 새마을금고에 이른바 '뱅크런'이 일어났었다. 이틀 만에 전국 새마을금고에서 2조 5000억 원이 빠져나갔었다. 발단은 당시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간부회

ordinarypersons.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