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연체율 20%에 육박하며 위기설 돈다

1. 12년 전 새마을금고 뱅크런

2011년에 전국 새마을금고에 이른바 '뱅크런'이 일어났었다. 이틀 만에 전국 새마을금고에서 2조 5000억 원이 빠져나갔었다. 발단은 당시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간부회의에서 새마을금고와 신협이 시장 불안 요인이 되지 않도록 대비하라고 지시하면서 시작되었다. 그 후 김 위원장은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에 출석해 예금자를 안심시켜야 할 정부 부처가 불안감을 만들었다고 고개를 숙였었다.

 

 

 

2. 연체 공포, 연체율 20% 육박

새마을금고의 연체율이 올해 들어 갑자기 급격하게 악화되었다. 그 이유는 부동산 개발사업 등에 투입한 '공동대출'의 연체율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공동대출은 마을금고 1곳이 취급하기 어려워 여러 금고가 공동으로 내보내는 대출을 말하며, 이것은 한 곳이 부실해지면 연쇄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구조로 이뤄져 있다. 아무래도 연체율이 오를수록 수익성은 악화될 수밖에 없기에 각각의 새마을금고가 부동산 경기 침체기를 버텨낼지가 미지수에 있으며 그래서 대규모 부실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기도 하다.

 

 

 

3. 다시 시작되는 뱅크런?

우려가 현실이 됐다. 위기설이 나도는 새마을금고 일부 지점들에는 아침부터 사람들이 몰려와서 예금을 인출하려는 뱅크런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 금융창구 대기인수는 쌓여만 가고 은행 안은 물로 밖에서까지 순서를 기다리는 사람들로 넘쳐났다.

 

4. 새마을금고 예적금 100프로 보호된다

정부에서 새마을금고 부실 지점에 대한 뱅크런 우려에 대해 진화를 나섰다. 행정안전부는 새마을금곡 금융 소비자들의 예금과 적금을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고 예금자보호기금이 설치돼 1인당 5000만 원까지 예금자 보호가 가능하니 걱정하지 말라고 밝혔다. 더불어 행안부에서는 새마을금고는 2300만 거래자가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게 타 금융기관과 동일한 새마을금고법에 따라 예금자보호기금이 설치되어 일부지점에서 문제가 생겨도 인근 금고와 인수합병을 통해 우량화를 추친하고 이용자들에게 피해가 없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5. 연체율 감축을 위한 특별대책 발표

연체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새마을금고에게 행정안전부는 연체율이 10% 이상이 되는 개별 새마을금고 30곳에 대해서 합동 특별검사를 실시하고, 필요할 경우에는 지점 폐쇄 및 통폐합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관리형 토지 신탁 등 부동산 관련 대출의 연체 상황을 집중적으로 검토할 것이고 중대 문제가 발견되면 해당 임직원 및 이사장에 대한 징계, 대출 영업 중단 등의 경영제재까지 부과할 방침이라고 한다.

 

6. 마무리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새마을금고는 현금성 자산으로 77조 원 이상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절대 불안해하지 말라고 고객들을 안심시켰다. 그리고 덧붙이길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밀착 점검을 하고 있으니 그 부분을 알아달라고 강조했다.

 

그래도 고객들이 예적금을 빼는 거는 어쩔 수가 없는 부분이다. 그렇게 불안감을 조성한 것부터 새마을금고가 짊어지고 가야 할 과오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새마을금고에 예금을 한 사람들은 앞으로도 새마을금고의 행보가 어떨지 계속해서 지켜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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