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가격인하, 만드는 재료가 싸지면 제품도 싸지는게 맞지 않나요?!

라면

1. 서론

라면, 제과, 빵 등 다양한 식품에서 가격을 인하하는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 작년에 원자재값은 떨어지는데 절대 가격은 내리지 않고 올리기만 했던 그들이 갑자기 이 같은 행보를 보이는 이유는 뭘까? 식품업계 가격인하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다.

 

 

 

2. 주요 내용

우선 라면의 오뚜기는 다음 달부터 라면 15종의 가격을 5% 인하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팔도는 라면 종류의 가격을 다음 달부터 1000원에서 940원으로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제과 쪽도 마찬가지다. 롯데웰푸드는 다음 달 1일부터 버터코코넛과 롯데샌드, 지크 3 품목에 대해 기존 1,700원에서 1,600원으로 100원 인하한다. 그 외에 많은 업체들도 가격인하에 동참하기로 했다.

 

 

 

3. 정부의 가격통제

사실 가격인하는 정말 흔치 않은 일이다. 식품업계는 어떤 이유로 올라간 제품의 가격은 절대 내리지 않았다. 작년에 1년 내내 원자재값이 떨어져도 식품업계는 꿋꿋하게 가격을 유지했고, 올해는 또 올릴 예정이었던 걸로 알고 있다. 하지만 이번엔 정부가 가격을 직간접적으로 통제하고 나섰다. 정부는 식품의 주재료인 밀 가격이 지난해에 비해 50% 안팎 내렸기 때문에 가격인하를 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다. 결국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식품업계의 가격인하는 확산되는 추세다.

 

4. 논란

식품업계는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시장 자율은 존중해야 하는 사안인데 정부의 조치는 너무 과하다는 것이다. 물가에 민감한 정부입장은 알겠지만, 실제로 가파르게 오르는 에너지비용과 인건비 부담등에 기업들은 힘겨워하고 있는 것을 알아줘야 한다고 말한다.

 

5. 시장왜곡

일각에선 지금 정부가 기업들을 후드려 패서 가격을 내리게 한 것은 시장왜곡이며, 결국 시간이 지나 내년 총선 이후에 한꺼번에 가격을 인상하면 인플레이션의 기폭제가 될 수도 있다고 한다. 또한 식품업계 회사들은 내년 임금인상을 가격인하로 인해 동결시키거나 삭감할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항상 시장왜곡은 대가를 지불하기 때문에 걱정이 되기도 한다.

 

6. 결론

지극히 객관적인 생각으로는 원자재값으로 올린 가격은 내린 만큼 내리는 게 당연해 보이는데, 그게 또 아닌가 보다. 여러 가지 복합적으로 얽혀있다 보니 나 스스로 결론을 내리기엔 어려워 보인다. 결국엔 정부에 달렸다. 현재 강제 아닌 강제의 가격통제 논란도 근시안적이 아닌 정부가 장기적인 계획안만 있다면 순기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어쨌든 우리들의 주머니 사정은 전혀 나아지지 않았기에, 식품이 가격 인상되지 않고 인하되는 점은 긍정적일 수밖에 없긴 하다. 하지만 이런 정부의 개입은 자칫 포퓰리즘이라는 비판도 나오는 만큼 앞으로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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