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 늙음을 서서히 느낀다는거 자체로 울적하다

노화

대저 늙음이란 나이가 많아서 감관이 완숙하고 모양이 변하고 빛깔이 쇠하며 기운이 미미하고 힘이 다하며 음식은 소화가 안되고 뼈마디는 끊어지려 하며, 앉고 일어남에는 사람이 필요하며, 눈은 멀고 귀머거리가 되며, 문득 돌아서면 곧 말을 잊어버리고 갑자기 슬퍼지며, 목숨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늙음이라 하옵니다. - 수행본기경 -

 

 

 

피할수 없는 노화

글만 봐도 울적한 것은 물론 답답하고 갑갑하다. 내가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차츰차츰 느끼게 될 것들이 때문이다. 인간은 보통 20세까지는 성장하고 그 후부터는 죽을 때까지 노화가 진행된다고 한다.

 

급격히 노화가 진행되는 시기

최근 미국 대학의 연구를 통해서 알려진것은 만 34세, 만 60세, 만 78세 때 노화가 급격하게 진행되는 시기라고 한다. 개인적인 편차는 있겠지만 나 같은 경우에도 만 39세 정도에 노화를 느꼈던것 같다. 갑자기 활동량이 떨어지고 팔 힘도 약해진 것을 느꼈고, 특히나 감각기관들이 좀 많이 무뎌진다는걸 느꼈다.

 

그리고 최근에 아버지를 뵈었는데 너무나도 작아지고 늙으신 모습에 눈물이 날뻔 했었다. 시기는 달라고 급속하게 노화하는 시기는 정말 있는 것 같다.

 

노화로 인한 심리 변화

나이가 들면 대부분 심리가 변한다고 한다. 대체로 내향성이 강해지고 새로운 것보다 익숙한 것을 선호해 완고해지고 보수적이 된다고 한다. 그리고 무기력과 우울증을 느끼는 경우도 많아진다. 그래서 보수성향이 강한 사람들은 꼰대, 틀딱 같은 소릴 듣게 되는 것이다.

 

신체보다 정신적 노화는 개인차가 훨씬 크다. 나이가 들어도 젊게 살려고 노력하면 정신적 노화는 덜 겪게 되지만, 그 반대의 경우는 이른 나이에 늙은사람이 되어버린다.

노화는 숙명

어떻게 보면 노화는 살아있는 모든 생명체는 겪어야 하는 숙명과도 같다. 그렇기에 담담하게 감내해야겠지만, 마음이 쓰라린 건 어쩔 수 없을 것이다. 죽을 때 죽더라도 지금 모습 그대로 살다가 죽으면 얼마나 좋을까?

 

노화에 대한 연구

21세기 현재,노화를 극복하는 기술들이 지속적으로 연구되고 있다. 그 수준이 미약하긴 하지만 이미 깊이 있는 연구들이 이루어져 왔고, 크고 작은 성과들이 나타나 발전하고 있으며 경우에 따라 임상실험까지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어쩌면 멀지 않은 미래에는 죽지 않고 늙지 않는 불멸자들이 등장할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되면 그건 또 그거 나름대로 좋을수도 있는 반면, 골치가 아픈 일들이 생길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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