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버그 : 암수가 쌍으로 몰려다녀 혐오감 들지만 의외로 익충인 파리

러브버그

1. 러브버그 소개

털 파리과 우단털파리 속에 속하는데 그냥 쉽게 파리라고 생각하면 된다. 러브버그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암컷과 수컷이 붙어 다니면서 비행하고 먹이를 먹으며 밤에는 여러 차례 긴 짝짓기를 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래서 사랑벌레 내지는 러브버그라고 불리는 것이다. 하지만 생김새는 많이 혐오스럽게 생겼으며, 다른 벌레들과는 달리 사람에게 날아드는 습성이 있다.

 

 

 

2. 도심점령한 러브버그

작년에 여름 서울권에서 기승을 부렸던 러브버그가 올해는 버스나 지하철을 타고 더 넓은 지역으로 확산하고 있다고  한다. 여기 서지 출몰하는 러브버그 때문에 골치가 여간 아픈 게 아닌가 보다. 워낙에 징그럽게 생겼는 데다가 너무 많이 날아다니기 때문에 집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방충망 빈 곳을 꼭 막고 관리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러브버그는 살충제에 약하기 때문에 방충만 출입구 부근에 구강청결제나 오렌지, 레몬즙을 섞은 물을 뿌려두면 도움이 된다.

 

 

 

3. 익충?!

깜짝 놀랄만한 이야기다. 해괴하게 생기고 더럽고 무조건 해충이라고 생각한 러브버그가 사실은 사람에게 해를 끼치지 않고 오히려 진드기 박멸과 환경정화에 도움이 되는 익충이라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무차별적인 방충 작업은 오히려 환경에 부작용을 끼칠 수 있다고 한다. 적극적인 살충보다는 보완적이면서 방어적인 행태를 취해야 할 듯 보인다.

 

4. 조금만 참으면...

수명이 굉장히 짧게 때문에 시간이 조금만 지나면 사그라들 것으로 예측된다. 짝짓기를 통해 알을 낳아 번식하면 지속적으로 많아질 거라 생각하지만, 러브버그가 알을 낳고 그 알이 성충이 되기까지는 1년이라는 시간이 걸린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보이는 러브버그들은 1~2주면 다 사자릴 것이다. 걱정을 크게 안 해도 된다.

 

5. 죽은 뒤가 문제긴 문제

아무리 익충이라도 대량으로 죽을 때가 문제다. 이들의 내장은 산성을 띄기 때문에 대량으로 몰려다니며 수일간 짝짓기를 거쳐 다 같이 죽어버리는데. 이때 시체가 부패하며 드러나는 내장이 주변에 스며들어 치우기가 어려워진다. 얘네들 특징이 달려드는 습성 때문에 차량등에 달라붙어 죽으면 도장을 부식시키기도 한다.

 

6. 효과적인 퇴치방법

- 바짝 말린 오렌지, 레몬껍질을 모아서 태우면 살충효과가 있어서 가까이 오지 않는다.

- 말린 쑥을 한 줌 향을 피우면 벌레가 꼬이지 않고, 덤으로 방향 효과까지 얻는다.

- 라벤더나 로즈메리 같은 허브를 집안에서 말리면 벌레는 쫓는데 효과적이다. 허브를 말리는 게 꺼려지면 잠자는 방의 창가에 허브 화분을 놓아도 비슷한 효과나 나온다.

- 투명비닐장갑에 물을 채워 현관이나 창가 곳곳에 매달아 두면 좋다. 빛이 물에 반사되어 해충이 혼란스러워 다른 방향으로 날아가버린다고 한다.

 

7. 마무리

러브버그는 무해한 익충이고, 시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없어지지만 당장 생김새 때문에 혐오감을 느끼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집안에 들어오는 걸 원치 않는 사람들은 위의 효과적인 퇴치방법과 더불어 집안에 들어오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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