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극한호우
최근 우리나라는 점점 더 빈번해지고 심해지는 기상 현상인 극한호우의 발생을 경험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시간당 30mm 이상의 강우량을 집중호우로 간주된다. 근데 집중호우라는 말이 무색해지는 극한호우는 시간당 80mm가 넘는 대책 없이 쏟아지는 비를 말할 때 쓰인다.
2. 극한호우의 증가
1997년부터 2022년까지 전국 관측소 자료를 보면 올해에만 시간당 80mm를 넘는 극한호우가 30건 발생했다. 올해 최고 시간당 강수량을 기록한 것은 이달 8일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의 141.5mm였다. 이는 1907년 이후 관측된 모든 관측치를 넘어선 서울 역사상 가장 많은 양의 강수량을 기록한 것이다. 그리고 지역 곳곳에 시속 100mm를 넘는 극한호우가 여러 차례 내렸다. 이러한 현상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빈번하고 집중적이며 강렬해지고 있다.
3. 역사적 관점: 수년에 걸친 극한호우
극한호우의 발생은 최근에 국한되지 않는다. 1998년 324명의 목숨을 앗아간 '지리산 폭우 참사' 때는 34차례 극한호우가 쏟아졌다. 특정 지역에 갑자기 쏟아지는 폭우를 묘사하기 위해 이 시기에 '게릴라성 호우'라는 용어가 등장했다. 2001년 서울과 경기도에서 집중호우로 66명이 목숨을 잃었을 때 40여 건의 극한호우가 쏟아졌다. 올해에도 서울 종로구 송월동에는 시속 99.5㎜, 서초구 서초동에는 시간당 91.5㎜를 넘는 극한호우로 극심한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4. 지속적인 증가추세
장기 데이터를 보면 극한호우가 증가하는 추세가 분명해 보인다. 지난 50년 동안 서울, 인천 등 13개 대표 측정지점을 기준으로 시간당 강수량이 50mm 이상인 평균 일수가 연 2.4일(1973~1982)에서 연 6.0일( 2012-2021)로 대폭 늘어났다.
5. 기후 변화가 강수량에 미치는 영향
극한호우의 증가는 기후 변화 때문이다. 라니냐와 같은 비정상적인 기상 현상은 태평양의 해수 온도를 낮추고 극지방의 온도 상승과 결합하여 온도 구배와 제트 기류의 움직임을 방해했다. 이로 인해 기류 패턴이 정체되고 지역 간 변동이 증가한 것이다. 변동하는 남쪽 제트기류 아래 갇힌 지역은 열파를 겪고 기류 경계에 묶인 지역은 극한호우를 겪는다.
6. 미래 전망 및 준비
극한호우의 빈도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수준의 온실가스 배출이 지속되면 극한호우의 빈도는 2040년 29%, 2060년 46%, 2100년 53%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대응하여 정부는 홍수 위험 지도를 개발하고 물 저장 및 배수 용량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기후 변화와 극한호우의 위협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도시 배수 및 재해 방지 정책 등을 시급하게 시행해야 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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