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MZ세대 소개
1981년생부터 1996년생인 밀레니얼세대와 1997년생부터 2012년생까지인 Z세대를 아우르는 'MZ세대'는 현대사회에서 새롭게 쓰이는 신조어다. 어처구니없게도 올해로 마흔이 된 나와 초등학교 다니는 10살 조카가 같은 MZ세대라는 게 놀랍긴 하지만, 대체적으로 MZ라고 하면 요즘 20대 초중반대의 나이에 사람을 일컫기는 한다.
2. 특징
MZ세대는 변화에 대한 적응력, 새로움과 독특함에 대한 만족할 줄 모르는 욕구, 하고 싶은 일에 시간과 돈을 투자하려는 의지 등의 특별한 특징을 보여준다. '재미'와 '편의'를 선호하는 이들은 하나를 사더라도 다름을 추구하고, 자신의 취향을 적극적으로 서비하고 창조한다. 여기서도 아이러니한 게 1983년생인 나하고는 하나도 안 맞다. 여기서 느끼는 점은 무분별한 일반화는 절대적으로 삼가고 그저 참고만 해야 한다는 생각이 먼저 든다.
3. 가치관
부모의 든든한 지원아래에서 자라는 MZ세대들은 강한 개인주의 성향을 가지고 있다. 어떤 사람들은 이기주의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이기주의와 개인주의는 완전 다른 말이다. 나 자신을 돌보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개인주의다. 그들은 개인 사생활을 정말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회사와 개인의 삶을 적극적으로 분리한다. 또한, 결혼과 출산에 극히 부정적이라, 당장 저출산 문제로 시끌시끌해도 냉소적인 태도로 일관하는 편이다.
4. 늘어나는 MZ세대
현재 MZ 세대는 전 세계 인구의 약 33%를 구성하고 있다. 베이비 붐 세대의 비율이 감소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이 비율은 2040년까지 50%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에서 Z세대는 1996년에서 2010년 사이에 태어난 7,800만 명으로 2034년까지 미국 역사상 가장 큰 세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5. 부의 이동
당연한 말이기도 하지만 앞으로 20년 동안은 모든 부는 MZ 세대로 이전될 예정이다. 2036년에서 2040년 사이에 예상되는 자산 이전은 MZ 세대의 경제력에 대한 변혁의 사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 산업 연구 및 컨설팅 회사인 셀룰러 소사이어티(Cellular Society)에 따르면 MZ 세대는 2042년까지 무려 22조 달러를 물려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상당한 부의 이전은 점점 커지는 그들의 재정적 영향력을 커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6. 전망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앞으로 사회와 경제의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세대가 바로 MZ세대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의 특징을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테고, 또한 그들의 타깃으로 마케팅을 해야 할 것이다. 그들은 확실한 개인주의 성향이 강하긴 하지만 사회와 환경적인 문제에는 상당히 관심이 많기 때문에, 지켜야 할 것들은 확실하게 지키고 윤리적인 모습이 보이는 것으로 봐서 기존세대보다 오히려 낫다고 생각한다.
7. 결론
MZ세대들이 집단보다 개인을 중요시하고, 소유보다는 공유하며, 상품보다는 경험을 중시하는 특징을 보이는 점은 아이러니하다. 개인을 중시하는데도 불구하고 공유를 선호하며, 개인적이기에 경험을 중요시한다는 것은 다양한 분야에서 가치를 찾고 무엇보다도 행복하고 싶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디지털 환경에서 성장한 그들이 자신의 개성과 가치관을 중요시하는 만큼 나은 사람이 되려는 노력이기도 하기에, 그 영향으로 앞으로의 시대는 좀 더 깨끗한 시대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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