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자체광고의 나비효과, 네이버 로직 변경(웹사이트 영역 밀림)과 향후 블로그 운영 방안

일기는 일기장에

네이버 로직 변경

오늘 오후쯤인 것 같다. 눈에 띄게 방문수가 급락한 것이 의아했는데, 알고 보니 네이버에서 로직이 변경되었고, 대부분의 웹사이트 영역이 최하단으로 밀린 것을 확인했다. 웹사이트 영역이란 티스토리, 워드프레스, 블로그스팟 등이 네이버에서 검색을 했을 시에 노출되는 거의 유일한 영역으로, 기존에는 블로그의 지수나 질 좋은 글이 있을 시에 웹사이트가 최상단에 뜨면서 많은 유입을 얻을 수 있었다.

 

 

 

얼마나 손해를 입을까?

블로그를 어느 정도 운영해서 네이버에 최적화가 되어있는 블로그들은 거의 치명적인 타격을 입었다. 기존에 스니펫이나 혹은 최상단에 있던 글들이 전부다 최하단 혹은 1페이지에 노출조차 되지 않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것은 유입이나 애드센스 수입에서 적게는 20%, 많게는 40%까지도 삭감될 전망으로 보인다.

 

 

 

왜 이러는가?

네이버가 네블위주로 쇄국정책? 내지는 가두리운영을 한다는 것은 네이버 자체에도 좋지 않다. 왜냐하면 질 좋은 글들을 막는다는 것은 결국 구글에 우선순위를 내어준다는 것과도 같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이런 로직변경은 포탈사이트라면 절대 하지 말아야 하는 행위라고 생각한다. 예전에도 이 정도까지는 아니었지만, 네블위주의 정책을 펼치다가 구글에게 점유율만 내준 꼴을 당했었기 때문에, 더욱더 이해가 가지 않는다. 근데도 왜 이러는 걸까?

 

티스토리 자체광고

있어서도 안되고 해서도 안 되는 블로거들의 창작글에 자체광고를 심었던 티스토리 갑질사태. 그들은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고 했던 행위가 나비효과가 되었다. 네이버는 별다른 노력 없이 자기네들 구역에서 빨대를 꽂고 수많은 달러를 뽑아가는 다음카카오를 두고 볼 수 없었던 것이다. 그래서 웹사이트를 최후로 밀어버리고, 최대한 노출은 안 시키는 방안을 취하고 있는 것이다. 이거 아니고선 네이버가 이런 가두리 운영을 할 이유가 없다.

 

다음의 반격은?

결국 이렇게 되면 다음은 어떻게 할까? 마찬가지다. 똑같이 티스토리 말고 네블이나 워드프레스나 블로그스팟은 최대한 막는 형식을 취하게 될 수도 있다. 티스토리를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따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네이버는 저렇게 우리를 뒷방취급하는데, 왜 다음은 똑같이 안 하냐? 너네들도 우리만 노출시켜라." 결국 이것은 다음이나 네이버나 좋지 않은 것으로 결국 구글만 배 불리는 꼴이 될 수도 있다.

 

앞으로의 블로그 운영은?

이런 추세로 볼 때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검색사이트의 영역에서 구글이 국내 포털사이트를 다 잡아먹는 꼴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하지만 단기적으로는 티스토리에서 넘어간 많은 워드프레스 유저들은 설자리가 없다. 다음에서도 네이버에서도 이제 노출이 힘든데, 그들은 이제 막 개설했기에 구글에서도 인정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결국 오랜 시간 동안 힘들게 꾸준히 하지 않는 이상 워드프레스는 한낱 일기장에 불과할 수도 있겠다.

 

나비효과

그냥 내가 생각한 가설에 불가하지만 이 모든 게 티스토리 자체광고가 나비효과가 되어 나타난 결과인것 같다. 내 개인적인 생각은 이렇게 블로그 내에 개인 창작물에 기업이 광고를 삽입해서 돈을 벌어가는 행위를 구글이나 빙 등에서도 가만 보고 있지 않을 전망이 크다. 결국 티스토리 블로그는 다음 내에서만 노출되는 우물 안 개구리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니, 너무 우울해진다. 그리고 이제는 심각하게 블로그 운영을 접을까 고민해 봐야 할 시점으로 보인다.

 

 

 

*다음 포스팅을 보시길 추천합니다.

 

티스토리 자체광고, 이게 맞는 일인가요?

1. 서론 어제 대규모 블로그들 구글 애드센스 광고 게재 제한 사태가 일어나고 하루 만에 티스토리 자체광고가 실시됐다. 일부 유저들은 자신의 블로그에 광고는 없어지고 티스토리 광고만 달려

ordinarypersons.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