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리비아 홍수 소개
2023년 9월 11일 에게해에서 생긴 사이클론 대니얼이 지중해를 건너 리비아 동부 키레나이카 지역을 덮치면서 발생하게 된 대규모 홍수를 말한다. 댐 2곳이 무너지며 엄청난 양의 물이 인근 도시인 데르나를 휩쓸었고 주택이나 병원, 학교 등 모든 시설이 파괴되고 수많은 사람들이 사망하고 실종되었다.
2. 정보
발생일 | 2023년 9월 11일 | 발생위치 | 리비아 바르카 지역 |
유형 | 폭풍, 홍수 | 원인 | 지중해 폭풍 대니얼과 그로인한 댐 붕괴 |
사망 | 11,325명(최대 10배 증가할수도 있다고 한다.) | 실종 | 약 2만명 |
부상 | 약 7천명 | 이재민 | 약 4만명 |
3. 원인
열대성 폭풍 다니엘의 영향으로 인한 집중호우가 원인이다. 다니엘은 북동부지역에 상륙해 24시간 동안 300mr가 넘는 집중호우를 쏟아부었다. 이는 리비아 북동부 지역의 연평균 강수량의 3배가 넘는 양이 단 하루 만에 쏟아진 것이다. 결국 이로 인해 댐 2곳이 무너졌고 인근 도시인 데르나까지 덮쳤다.
최근 기후변화로 북아프리카 지역의 강수량이 증가하는 추세였다. 결국 언젠가는 나타날 일이 생겨버린 것이다. 극단적인 기상 현상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생길 가능성이 높다.
4. 상황
홍수의 피해는 리비아 북동부 전역에 걸쳐 일어났다. 리비아 수도인 트리폴리에서도 홍수피해가 발생했고 벵가지, 토브루크 등 다른 도시에도 피해가 속속 보고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중 리비아 북동부 지역 데르나가 가장 피해가 크다. 아무래도 지대가 낮다 보니 시내의 대부분이 물이 잠겼고, 대부분의 시설들이 파괴되었다.
리비아 정부는 이번 홍수를 국가재난으로 선포했고, 유엔과 주변국들도 구조와 구호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하지만 리비아의 분열된 정치상황으로 인해 구호활동조차 쉽지 않다고 한다.
5. 경고
사실 리비아 홍수는 오래전부터 경고가 있었다. 1942년부터 2011년까지 최소 5차례나 홍수를 겪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댐이 2002년 이후로 유지보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한다. 댐을 관리만 잘했어도 이렇게 비극적인 상황이 연출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아니, 예보시스템만이라도 제대로 작동했다면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는 의견이 많다. 왜냐하면 국가 단위로 경보를 발령할 수 있는 기상 당국이 제 기능만 했더라면 사람들은 대피할 시간이 충분했고, 대부분의 인명피해는 막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6. 마무리
가끔씩 귀찮다 싶을정도로 오는 재난 문자에 많은 사람들은 '이게 왜 필요하나?'라고 생각했을지 모른다. 하지만 리비아 홍수를 보면 정보에 대한 무지가 얼마나 위험한지 여실이 드러난다. 그러니, 재난 문자를 귀찮아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어쩌면 당신의 목숨을 살릴수 있는 문자가 될지도 모른다.
더불어, 우리도 불과 몇달전에 미친듯이 쏟아지는 집중호우를 경험했다. 그래도 리비아 홍수처럼 3년치의 비가 하루만에 내리는게 어느정도인지 가늠이 안오긴 한다. 현재 상황들은 전부다 인간들때문에 일어나는 일들이다. 말도 안되는 산불, 집중호우,무더위 등등...... 북극의 빙하는 점점 더 가속화되어 녹고 있고 그속에 있던 바이러스들이 다시 나오면 어떻게 세상이 어떻게 변할지 모르겠다.
이제는 겁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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