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월드컵 소개
쇼트트랙 월드컵은 국제빙상경기연맹(ISU)에서 주관하는 쇼트트랙 국제 대회를 말한다. 매년 10월부터 2월까지 6번에 걸쳐 진행되며, 각 대회는 3일간 열리게 된다. 1997-98 시즌 겨울을 시작으로 매년 겨울마다 세계 각 지역에서 대회가 펼쳐진다.
종목
①500m : 쇼트트랙 종목 중 가장 짧은 종목으로 초반부터 전력 질주를 하는 종목이다. 다른 종목과는 달리 초반에 승부가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
②1000m : 두 번째로 짧은 종목으로, 500m보다 더 많은 시간 동안 경기가 진행되고 가장 경기 자체가 흥미진진한 편이다.
③1500m : 세 종목 중 가장 긴 거리를 달리는 종목으로 후반 스퍼트가 관건이다.
④3000m 여자 계주 : 여자 선수 4명이 팀을 이루어 경기를 진행한다.
⑤5000m 남자 계주 : 남자 선수 4명이 팀을 이루어 경기를 진행한다.
⑥2000m 혼성 계주 : 최근에 신설된 종목으로 남녀가 같이 팀을 이뤄 경기를 하게 된다.
점수 계산
쇼트트랙 월드컵의 점수 계산은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된다.
①개인전은 종목당 상위 6개 성적, 계주는 상위 4개 성적을 합산하여 순위를 가린다.
②특별히 올림픽 시즌에는 상위 3개 성적을 합산하여 순위를 가린다.
③점수 계산 방식은 1위 100점, 2위 80점, 3위 70점의 체계를 가지고 있다.
6차례의 월드컵 대회를 모두 마친 후, 종목별 총점 1위 선수가 해당 종목의 우승자로 결정된다. 그리고 종합 우승자는 각 종목별 우승 횟수에 따라 결정된다.
역대 종합 우승자
1) 여자부 종합우승자
1997-1998 | 1998-1999 | 1999-2000 | 2000-2001 |
전이경(대한민국) | 양양A(중국) | 양양A(중국) | 양양A(중국) |
2001-2002 | 2002-2003 | 2003-2004 | 2004-2005 |
양양A(중국) | 최은경(대한민국) | 푸텐위(중국) | 왕멍(중국) |
2005-2006 | 2006-2007 | 2007-2008 | 2008-2009 |
진선유(대한민국) | 변천사(대한민국) | 진선유(대한민국) | 왕멍(중국) |
2009-2010 | 2010-2011 | 2011-2012 | 2012-2013 |
왕멍(중국) | 캐서린 로이터(미국) | 아리아나 폰타나(이탈리아) | 심석희(대한민국) |
2013-2014 | 2014-2015 | 2015-2016 | 2016-2017 |
심석희(대한민국) | 심석희(대한민국) | 최민정(대한민국) | 쉬자너 스휠팅(네덜란드) |
2017-2018 | 2018-2019 | 2019-2020 | 2020-2021 |
최민정(대한민국) | 쉬자너 스휠팅(네덜란드) | 쉬자너 스휠팅(네덜란드) | - |
2021-2022 | 2022-2023 | ||
쉬자너 스휠팅(네덜란드) | 쉬자너 스휠팅(네덜란드) |
2) 남자부 종합우승자
1997-1998 | 1998-1999 | 1999-2000 | 2000-2001 |
리자쥔(중국) | 리자쥔(중국) | 김동성(대한민국) | 아폴로 안톤 오노(미국) |
2001-2002 | 2002-2003 | 2003-2004 | 2004-2005 |
김동성(대한민국) | 아폴로 안톤 오노(미국) | 안현수(대한민국) | 아폴로 안톤 오노(미국) |
2005-2006 | 2006-2007 | 2007-2008 | 2008-2009 |
안현수(대한민국) | 타이슨 홍(독일) | 이호석(대한민국) | 성시백(대한민국) |
2009-2010 | 2010-2011 | 2011-2012 | 2012-2013 |
이정수(대한민국) | 티보 포코네(프랑스) | 노진규(대한민국) | 노진규(대한민국) |
2013-2014 | 2014-2015 | 2015-2016 | 2016-2017 |
샤를 아믈랭(캐나다) | 신다운(대한민국) | 곽윤기(대한민국) | 리우 샤오앙(헝가리) |
2017-2018 | 2018-2019 | 2019-2020 | 2020-2021 |
황대헌(대한민국) | 임효준(대한민국) | 박지원(대한민국) | - |
2021-2022 | 2022-2023 | ||
런쯔웨이(중국) | 박지원(대한민국) |
의의
1) 선수들의 기량 점검 및 향상
쇼트트랙 월드컵은 시즌 초반에 개최되는 대회로, 선수들이 지난 시즌 대비 기량을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는 대회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그리고 월드컵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선수들은 세계선수권대회 및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선수들은 월드컵 대회에서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노력하게 된다.
2) 올림픽 및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 부여
쇼트트랙 월드컵 성적은 올림픽 및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부여하는 중요한 기준점이다. 각 종목별로 상위 24위까지의 선수가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며, 세계선수권대회는 월드컵 성적과 국내 선발전 성적을 합산하여 출전권이 부여된다.
3) 쇼트트랙 저변 확대 및 팬덤 형성
1년에 6차례나 진행되는 쇼트트랙 월드컵은 쇼트트랙의 인기를 높이고, 저변을 확대하는 데에도 기여하고 있다. 쇼트트랙 월드컵은 세계 각국의 선수들이 경쟁하는 모습을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기 때문에, 쇼트트랙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쇼트트랙에 매력을 느끼게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쇼트트랙 월드컵에서 펼쳐지는 박진감 넘치는 경기는 쇼트트랙 팬덤을 형성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영상
이번 서울 목동에서 열린 2023-24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 마지막 날 대회 영상이다.
마무리
우리나라는 쇼트트랙 최강국답게 쇼트트랙 월드컵에서 남녀 통산 메달 집계를 따지면 모두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재능 있는 선수들을 발굴해서 체계적인 선수 육성시스템을 통해서 수십 년째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데, 아무래도 쇼트트랙을 열정적으로 응원하는 팬들이 있기에 가능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쇼트트랙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둬 추후에 열릴 동계 올림픽에서까지 좋은 기세를 이어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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