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블로그를 시작하는 이유
자기 성찰 세상은 시시각각 변해가고 시간은 잡을 수 없을 만큼 멀어져 가는데 나는 항상 그 자리에 머무는 것 같다. 어렸을 때 친구들과 격 없이 즐거워하던 나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이제는 묵묵히 내 자리를 지키려고 모든 힘을 다 쏟아붓는데만 혈안이다. 하지만 앞으로 나아갈 힘은커녕 뒤로 밀리지나 않으면 다행인 내 삶 속에서도 뭔가 조금씩 바뀌고자 하는 열망이 있었는지도 모른다. 나이가 든다는 건 포기하는 게 늘어나는 것 머리카락이 조금씩 얇아져가고 이마가 넓어진다는 걸 깨달은 순간, 한순간도 옆에 없으면 안 될 것 같던 사랑하던 담배를 정말 과감히 끊은 순간, 내가 하고 싶은 일도 좋아하는 일도 앞으로는 하나씩 끊어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이가 든다는 것은 포기하는 것이 늘어나는 것 같다. 어렸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