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FA시장, 가장 이득본 팀은 어디일까?!

여자배구 FA시장

서론

올해 여자배구 FA시장은 역대급으로 재미있고 뜨거워서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김연경은 흥국생명에 잔류를 하게 되었고, 박정아는 페퍼저축은행으로 가는 등 대어급 FA선수들은 어느 정도 정리가 되어가고 있는 상황이기에 이쯤에서 팀별로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정리를 해보도록 하겠다.

 

 

 

흥국생명 

무조건 떠날 것이라고 예상했던 김연경이 잔류에 성공했고, 차세대 리베로로 키우려던 도수빈도 잡았다. 그리고 김연경의 절친인 김수지선수를 영입함으로써 미들블로커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다는 느낌이 든다. 별다른 선수 출혈이 없는 상황이기에 내년에도 강력한 우승후보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페퍼저축은행

사실상 이번 FA시장에서 가장 큰 이득을 본 팀이다. 아무래도 신생팀이다 보니 계속 꼴찌에 머물렀는데, 이번에 김연경 다음 대어로 꼽히던 박정아를 영입하는 데 성공했고, 수비형 아웃사이드 히터로 리베로 경험까지 있는 채선아를 추가로 영입했다. 그리고 기존의 오지영과 이한비도 잔류시키는 데 성공하며 출혈까지 없앴다. 내년에는 무조건 꼴찌 탈출하겠다는 의지가 FA시장을 통해 보였기에. 그들의 행보가 주목된다.

 

GS칼텍스

정대영선수가 깜짝 친정복귀를 했다. GS칼텍스는 김유리선수가 은퇴를 하다 보니 한수지선수 이외에 미들블로커 주전감이 없다는 생각에 영입을 한 것으로 보인다. 근데 정대영선수는 도대체 언제까지 뛰는 것인가? 아직까지 기량이 크게 떨어지지 않는 걸 보면 정말 자기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문명화와 한수진을 잔류시키는 데 성공했다.

 

IBK기업은행

황민경은 FA영입했다. 연봉 총액 4억 5천만 원, 2년 총액 9억 원인데 일부에선 오버페이라고 부를 정도로 고액연봉을 제시했다. 아무래도 IBK입장에서 정말 필요한 영입이었기에 납득은 간다. 그리고 김희진은 잔류시키는 데 성공했다. 김수지를 흥국생명에 빼앗겼지만 추가적인 미들블로커 영입은 없다는 것은 아무래도 신인중에 미들블로커를 키우겠다는 생각이 있어 보인다.

 

KGC인삼공사

채선아선수를 페퍼에 빼앗겼지만 염혜선과, 한송이 선수는 잔류시키는 데 성공했다. KGC인삼공사는 그 외 FA시장에서 특이점은 보이지 않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이번시즌 챔피언 한국도로공사는 우승의 기쁨도 잠시 팀의 에이스 박정아와 베테랑 정대영을 각각 흥국생명과 GS칼텍스에 빼앗겼다. 애초에 미들블로커 배유나도 나갈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어서 다음시즌 꼴찌를 다투게 될 정도로 전략이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배유나를 국내 미들블로커 최고대우로 잡는 데 성공하고 문정원과 전새얀도 재계약하면서 일단 한숨은 돌렸다.

 

현대건설

내가 볼 땐 이번 FA시장에서 제일 망한 팀이다. 김연경이 현대건설 이적이 들리면서 내년에 현대건설은 사상최강의 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하지만 김연경은 흥국에 잔류했고, 김연경이 오면 상황이 애매해지는 황민경을 신경 써주지 않아 IBK기업은행에 빼앗기고 말았다. 황연주, 김연견, 정시영은 잔류를 택했지만 추가적인 영입이 없는 만큼 전력은 약해진 것은 사실이다. 아무래도 다 잡은 김연경을 놓치다 보니 그 부분에서 전력이 상당히 약해 보이는 것 같다.

 

여자배구 FA시장

결론

역대 최고의 FA시장이라 평가받았던 올해도 이제는 마무리가 지어져 간다. 앞으로는 보상선수픽 정도 남았는데 이것도 나름의 볼거리로 작용할 것이다. 이번 FA시장을 어느 정도 평가해 보자면 팀별로 격차가 많이 줄어들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여자배구는 더욱 흥미진진한 경기들이 진행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더욱 기대가 되고 재미있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음 포스팅을 추천합니다.

 

올해 여자배구 FA시장이 핫한 이유?!

핫한 FA시장 한국배구연맹은 4월 9일 여자배구 FA자격을 얻은 20명을 선수를 공시했다. FA자격을 얻게 되면 공시 즉시 모든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을 가능하며 4월 22일 18시까지 계약을 완료하면 된

ordinarypersons.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