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통장 : 애플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애플통장

애플통장 소개

애플이 애플카드 사용자를 대상으로 애플통장이라고 불리는 저축상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더 이상 아이폰 같은 혁신은 없다고 비난받았던 애플이라고는 하지만 꾸준하고 열정적으로 캐시카우를 발굴해 내는 능력은 정말 대단하다는 말밖에 안 나온다. 

 

애플은 미국 애플카드 사용자를 대상으로 저축 계좌서비스를 시작하는데 예금 보호 한도인 25만 달러까지 예금할 수 있다. 그리고 이것을 애플 금융 협력사는 골드만삭스가 관리한다. 그렇다면 애플 통장이란 도대체 무엇일까?

 

 

 

특징

애플통장의 연 이자율 4.15%라고 한다. 미국 평균 이자율이 0.37%니까 10배 이상으로 높다. 골드만삭스 디지털 뱅킹 브랜드인 '마커스'의 이자율인 3.9%보다도 높다. 정말 놀리는 이자율이다.

 

애플의 저축 계좌 이자율은 미국 수천 개의 은행중에서 11위 정도라고 한다. 하지만 계좌 개설 수수료나 최소 예금 기준, 1년 예치 기준 같은 조건이 하나도 없고 자유롭게 입금과 출금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종합적으로 따지면 최상위의 파격적인 조건이라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금융사업 확장 이유

애플은 애초에 금융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꾸준히 사업 확장을 시도하고 있었다. 2012년 디지털 지갑인 '애플월렛'을 시작으로 2014년에 '애플페이' 그리고 2017년은 '애플캐시', 2019년 '애플카드' 그리고 2023년 '애플통장'까지 금융 서비스를 점진적으로 확장해 왔다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그리고 애플은 모든 인프라를 가지고 있다. 브랜드의 가치뿐만이 아니라 사용자, 클라우드, 기계까지 다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애플통장은 출시만 하면 무조건 많은 사용자들이 이용할 것이라는 게 금융사업으로 확장하는 이유일 것이다.

 

한국 출시 가능성

만약 애플통장이 국내 출시하게 된다면 애플은 국내시장에서 기존보다 훨씬 더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애플과 경쟁하는 국내기업의 경우에는 엄청난 타격을 받게 될 것이다. 하지만 현행법상 한국의 경우 카드사의 계좌 개설이 불가능한 상황이기 때문에 당장은 애플통장이 한국에 진출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마무리

그렇지만 이것이 꼭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다. 금융당국이 비은행권인 제2금융권에 은행 영업 진출을 허용하는 종합지급결제업(종지업) 도입을 고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종지업 도입이 현실화가 된다면 애플통장도 한국에서 보게 될 날이 멀지 않았다.

 

이는 곧 금융시장에서 지각 변동을 예고하는 것과 같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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