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4 : 드라마처럼 재미있게 시청했던 게임?

V4

V4에 대한 기억

살면서 게임이라는 것은 내가 직접 플레이해야만 하는 줄 알았는데, 드라마를 보듯이 시청만 해도 재미를 느낄 수 있다는 걸 깨닫게 해 준 게임이 있다. 바로 V4라는 게임이 바로 그것이다. 리니지M을 필두로 게임이 PC에서 모바일로 넘어가는 시점에 넥슨에서 야심 차게 준비하고 출시한 것으로 기억한다.

 

내가 느끼기에 V4는 모바일 게임인데도 불구하고 화려한 그래픽을 자랑했고, 여러 가지 직업군을 선택해서 플레이 가능했는데, 모바일게임 특성상 자동사냥이 가능했기에 직접 플레이하기보단 시청하는 시간이 많았다.

 

 

 

시청이 재미있는 게임

그렇기에 흥미를 급격히 잃어가던 와중에 아프리카TV에서 V4방송을 우연찮게 보게 되었다. BJ기뉴다, 강은호, 정윤종. 이렇게 세 사람이 같이 V4라는 게임을 주제로 하여 방송을 했었는데, 서로 티키타카 하면서 게임을 하는 모습이 시트콤처럼 너무 재미있고 즐거워서, 진짜 배꼽 빠지게 웃으면서 애청을 했다.

 

완벽한 드라마 한 편

그러다 기뉴다와 강은호가 길드 관련문제로 큰 갈등을 빚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강은호가 V4라는 게임을 접기에 이르렀다. 그러면서 나도 자연스럽게 시청에 대한 관심이 점점 줄어들어서 결국 안 보게 되긴 했지만, 다른 사람이 하는 게임을 보고 이렇게 몰입한 것도 처음인 것 같다.

 

진짜 시나리오의 발단-전개-위기-절정-결말처럼 서로 간의 대립각을 세우고 결국엔 파국으로 치닫는 모습까지, 진짜 완벽한 드라마 한 편 봤다고 생각한다.

 

여러모로 대단한...

실질적으로 모바일게임은 특성상 자동사냥을 돌리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플레이해 본 시간은 적어 몰입도가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그렇기에 V4라는 게임은 하는 것보다 보는 것이 더 재미있을 수 있다는 걸 느끼게 해 준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아니, 어쩌면 그렇게 게임을 플레이 해준 BJ들이 더 대단한 건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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