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 인기가 많아서 문으로 들어가는 무한 로딩 장면에서 렉처럼 멈춰있는 모습을 참 자주 봤었다. 롤플레잉게임의 정석과도 같으면서 살아있는 전설 그 자체인 디아블로2를 소개하고자 한다.
디아블로는 블리자드에서 2000년에 발매한 24년이 지난 게임이다.디아블로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이자 시리즈 goat. 쿼터뷰 RPG의 정점이라고 보면 된다. 아직까지 디아블로2 이상의 게임은 안 나왔다고 보는 게 인식이자 정설. 최근에 리마스터가 나왔는데 그래픽이 업그레이드 됐지만 디아블로2는 예전감성이 무조건 최고라고 생각한다.
직업은 활과 창을 다루는 아마존,암살을 하는 어쎄신, 시체폭발과 졸병으로 만드는 네크로멘서, 몸빵이 좋은 팔라딘, 마법을 사용하는 소서리스, 그리고 내가 주로 했던 바바리안이 있다. 드루이드라고 새로 생긴 직업이 있는 걸로 아는데 내가 게임을 했을 당시엔 없던 직업이라 어떤 직업인지 모르겠다. 드루이드니까 아무래도 동물로 변신하지 않을까?
나는 무조건 바바리안을 했다.전설의 스킬, 현재 모든 게임에서 전사캐릭은 도용하고 있는 휠윈드. 칼을 들고 팽이처럼 빙빙 돌면서 다수의 적들을 사용하기 좋은 스킬이다. 바바리안은 그냥 이 스킬만 있으면 끝이었다. 피흡수, 엠피흡수 세팅을 해서 소들이 천지삐까리로 있는데 카우방 가서 휠윈드로 조지고 나오면 스트레스가 엄청 풀렸다. 또한 디아블로2의 국보 1호라고 할 수 있는 그랜드파더. 속칭은 할배검. 내가 즐겨하던 당시만 해도 너무 귀하고 귀해서 현거래로 몇십만 원을 줘도 못 구하는 템이었다. 친구가 할배검 차고 뽀대 나게 보여줄 때 얼마나 부러웠던지.
그리고 이 게임의 특징은 게임머니는 그냥 무기 수리비용에나 쓰는거고 실제로 유저 간의 거래는 조단링으로 거래했다. 조단링이 돈이었다. 이 반지의 특징은 전체 스킬을 1 올려주는 능력치가 있었는데 조단링 드롭으로 먹으려고 메피스토를 진짜 수천번,수만번은 잡으러 다녔던 기억이 난다.
시간이 많이 흘러 디아블로3가 나오고 디아블로 2의 향수에 젖어 게임을 해보기는 했지만 예전의 감성이 나오질 않더라. 이제는 추억 속에 남겨진 게임이다. 다시는 그때의 감성을 못 느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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