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 전략 시뮬레이션게임의 최고봉

스타크래프트

불멸의 게임 스타크래프트

1998년에 출시된 20년도 훌쩍 지난 블리자드에서 만든 불멸의 게임 스타크래프트를 아는가?

 

도박이랑 비슷하게 부정적인 이미지가 많았던 게임을 e스포츠로 바꾸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게임이다. 그리고 대한민국에 발매가 되었던 수많은 국, 내외 게임을 통틀어서 단일 게임으로 가장 큰 인기는 물론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한 게임이기도 하다.

 

스타크래프트는 국내에서 450만 장 이상 팔린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이 엄청난 기록은 국내 패키지 게임 시장이 멸종해 버리고 온라인/모바일 게임으로 생태계가 완전히 바뀌었기 때문에 영원히 깨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스포츠 스타크래프트

스타크래프트는 수많은 프로게이머들의 명경기로 많은 사람들을 환호시켰고, 나에게는 친구들과 함께 팀을 먹고 밤새는 줄도 모르고 즐겼던 게임이기도 하다. 온게임넷 스타리그, MBC게임 스타리그, 양대리그로 운영되었던 스타크래프트는 특히나 온게임넷 스타리그가 인기가 독보적으로 많았고, 여기에서 많은 선수들이 관심을 받으며 스타가 되었다.

 

테란, 프로토스, 저그 세종족 중 하나를 선택하여 상대방과 실시간으로 전쟁을 하는 게임인 스타크래프트는 워낙에 밸런스가 잘 갖춰져 있어서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게임을 즐기고 있고, 아프리카 TV에서는 지금도 게임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아쉬운 승부조작

한때 프로게이머들의 승부 조작으로 인해 그동안 쌓아온 탑들이 한순간에 무너지며 휘청휘청하기도 했으나, 향수에 젖은 많은 팬들의 수요가 있는 탓으로 아직도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것 같다. 아마 승부조작 사건이 없었어도 예전의 어마어마한 인기가 지금까지 지속되었을 리는 없겠지만, 천천히 내리막길을 걸었을 게임이 승부조작 사건으로 인해 번지점프하듯이 나락 간 건 사실이다. 나에게 소중한 게임인 만큼 그래서 아쉽고 안타깝다.

 

기억에 남는 순간들

스무 살 때 스타리그를 너무 직관하고 싶어서 친구들과 SO1스타리그 4강전 임요환과 박지호 경기를 보러 갔던 기억이 난다. 1경기와 2경기를 완벽하게 패한 임요환선수가 3경기부터 5경기까지 내리 연속으로 잡으며, 역스윕으로 역전하는 걸 보고 진짜 온몸에 소름이 돋았고 카타르시스를 느꼈다.

 

그리고 부산 광안리에서 했던 스타 프로리그 결승전 때도 친구들과 갔는데 10만 관중이 몰려 도저히 게임을 보고 즐길 상황이 아니라 근처 친구네 집에서 맥주 마시며 TV로 봤었던 기억도 있다. 정확하게 10만 명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어마어마한 광경을 나중에 TV로 확인했는데, 정말 사람이 많긴 많았다.

 

스타크래프트스타크래프트

바둑, 장기 그리고 스타크래프트

마흔이 된 지금도 가끔씩 배틀넷에 접속해서 한게임씩 스타를 즐기고 있다. 아마도 나와 같이 스타를 보고 즐기던 사람들은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이 바둑이나 장기와 비슷하게 평생 즐기는 게임이 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다음 포스팅을 보시길 추천합니다.

온게임넷 스타리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