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리그의 최고 전성기 : SO1 스타리그

 2005년 8월 5일부터 2005년 11월 5일까지 열렸던 SO1 스타리그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한다.스타대회 통틀어 시청율이 가장 높았던 리그였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생각해봐도 이때가 스타리그가 탑을 찍었던 최고의 전성기였던것 같다.더불어 많은 명경기를 만들어내서 회자가 진하게 되었던 시절이다.경남 진주에 살던 내가 임요환과 박지호가 하던 4강전을 보기 위해 살면서 처음으로 친구들과 서울에 올라가서 직관했던 기억이 있었던 만큼 나도 이때는 스타에 미쳐있었던것 같다.

 

SO1스타리그 오프닝 영상

 

 

 

▷개요

→리그기간 : 2005년 8월 5일 ~ 2005년 11월 5일

→스폰서 캐치프레이즈 : 모든 휴대폰은 So1에서 만난다.오픈 모바일 So1!

→사용맵

라오발은 당시에 친구들이랑 진짜 많이 했던 맵이다

 

 

 

▷기적의 대역전 드라마(임요환VS박지호 4강전)

스타 최고의 역전경기!!!

 지금도 회자되는 패패승승승 역전승의 전율을 일으켰던 경기.내리 2세트를 내준 임요환이 어떻게든 어려운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하고 마지막 5세트에서도 초반 열세를 무릅쓰고 현란한 드랍쉽 플레이를 하면서 승리하고 결승전 진출했다.

 

 경기후 관중들은 실내 경기로는 드물게 임요환을 힘차게 연호했고,임요환의 승리 세레모니 후 아버지와 포옹하는 장면은 유명한 장면이다.실제로 18년전에 당시 그자리에 나와 친구들이 같이 있었다.워낙에 임요환팬이었기에 너무 감동해서 바지에 오줌 지리는줄 알았다.2경기까지 0:2로 끌려갈때 대떡이 당하는줄알고 친구들이 그냥 서울 구경이나 하게 나가자고 했는데 내가 끝까지 보자고 졸라었는데 그냥 갔으면 정말 큰일 날뻔 했었다.

 

▷엄청난 흥행

사신토스 오영종 기억나는구만.

 역대 스타리그 중 최고의 시청율을 자랑했으며 임요환과 오영종의 결승전 관중수 또한 2만 5천명을 돌파해 역대 1위를 기록했다.정말 이때가 스타의 최고 절정기라고 생각한다.매 경기마다 드라마와 스토리가 뚜렸했고,신예들의 등장과 올드게이머들의 활약으로 16강부터 회자될 경기가 많이 나왔다.'SO1때부터 스타봤다.'라는 말이 나올정도로 이대회를 계기로 새롭게 스타의 팬으로 유입되는 인원이 상당히 많았던 명대회다.

 

▷결론

 SO1 스타리그는 e스포츠 역사에서 가장 화려하고 특별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가장 권위있는 리그로 만들었다해도 과언이 아니며,프로게이머의 다음세대교체에 성공한 대회였으며 많은 팬들을 유입시킨 대회이기도 하다.나는 아직도 임요환이 한시간동안 줄서서 기다리는 팬들 하나하나 챙기고 마지막쯤에 있던 나까지 싸인해주던 모습을 잊지 못한다그래서 아직도 임요환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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