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치료제 레카네맙, 정말로 치매를 정복하나?!

레카네맙

1. 레카네맙 소개

일본 에자이와 미국 바이오젠이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치매(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레카네맙이 FDA최종승인을 앞두고 있다. 치매는 뇌의 신경세포가 죽어가는 질병으로, 기억력, 판단력, 언어 능력이 저하되는 특징이 있으며 이때까지 치매로 인해 얼마나 많은 고통을 받은 가족들을 생각하면 정말 엄청난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2. 효과

FDA최종승인이 확실히 되는 이유는 효과가 확실하게 증명되었기 때문이다. 뇌 속에 치매를 일으키는 원인 물질인 베타 아밀로이드라는 것이 있는데 이것이 뭉치면 치매가 발생한다고 한다. 레카네맙 치료제는 이 베타 아밀로이드가 뭉치는 걸 억제하는 원리로 치매를 치료한다고 한다. 기존에 나왔던 치매약들은 전부 경미한 완화에 그치는데 반해, 이것은 인지기능이 개선된다는 점에서 근본적인 치료약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미 인지기능개선효과가 27% 향상되었다는 결과가 나왔다. 당연히 2023년 1월에 FDA에서도 유효한 신약이라고 판단해 사용승인이 났고, 이제 임상데이터 수집까지 건너뛰고 가속승인을 해줄 것이라고 한다.

 

 

 

3. 치료 대상

치매 치료제 레카네맙은 치매로 인한 경도인지장애와 초기 치매 치료를 목적으로 한다. 치매의 진행을 늦추는 효과를 확실하게 보여준 최초의 약이며, 치매의 진행을 5개월 이상 늦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 중증치매환자에 대해서는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지만, 치료의 원리를 알아낸 만큼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모든 치매환자의 치료제로 사용될 가능성이 아주 높다.

 

4. 부작용

뇌부종과 뇌 소혈관 출혈 등을 부작용과 연관이 있다고 알려졌다. 임상시험 중에 환자 2명이 뇌출혈과 관련된 뇌졸중을 일으킨 후 사망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FDA에서는 이들의 사망이 확실하게 레카네맙 자체가 원인인지 뇌출혈을 일으킬 수 있는 항응고체 복용 등 환자의 다른 기저 요인 때문인지는 분명하지 않기 때문에 이 부분은 추가적으로 검증 및 극복해야 할 문제라고 보면 되겠다.

 

5. 가격

한 달에 두 번 투약해야 하며 연간 비용이 2만 6500달러라고 한다. 한국 원화로 치면 일 년에 3,300만 원 정도 비용이 생긴다. 이번에 FDA최종승인이 나면 국내에서도 내년 즈음에 허가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한다. 치매를 앓은 사람이 가족으로 있는 입장에서 과연 3,300만 원이 비쌀까? 절대 그렇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보험적용이 되어서 많은 치매환자들이 치료를 받았으면 좋겠다.

 

6. 마무리

해외 의료계에서는 김칫국을 마시는 건지 몰라도 알츠하이머 치매의 정복이 머지않았다고 한다. 제발 그랬으면 좋겠다. 지난 수십 년 동안 치매치료제를 개발 못했지만, 이제 그 첫발을 뗀 것이나 마찬가지고 위에 서두에서 밝혔듯이 효과가 나타났다는 거는 원리를 파악했다는 것이다. 결국 확산시키며 증대시키는 건 당연히 시간문제다. 조만간에 치료제들이 우후죽순으로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때까지 치료제들은 항상 다 이 패턴이었다. 앞으로는 치매로 인해 슬퍼하는 세상은 없어질 것이라 희망해 보며, 왜 불치병이라 알려진 치매도 치료하는 마당에 나를 위한 확실한 탈모치료제는 없는지 궁금증을 띄우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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