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주악 : 옛부터 이어져 온 귀한손님을 대접할때 내어오던 전통한과

1. 개성주악 소개

고려시대 때 수도였던 개성에서 즐겨 먹던 떡 종류의 일종이로, 지금의 찹쌀 도넛과 상당히 유사한 느낌이다. 찹쌀가루에 밀가루를 섞어 거기다가 막걸리를 넣어 반죽해 만들었는데, 아주 바삭한 겉면과는 달리 쫀득한 속이 조화를 이루어 아주 특별한 느낌을 준다.

 

 

 

2. 특징

고소하고 달콤한 맛이 아주 일품이다. 거기다가 바삭한 겉과 촉촉한 속을 가지고 있어서 이른바 겉바속촉의 원조격이 되는 것이 바로 개성주악인 것이다. 기름에 튀긴 떡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보관의 용이성도 있다. 약과와 비슷한 느낌을 받을 수 있으나,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고급진 느낌을 가지고 있다.

 

 

 

3. 역사

고려시대 때부터 이어져 온 우리의 음식으로써, '고려사'나 '동국세시기'등에 개성주악에 대해서 기록들이 남아있다. '고려사'에서는 개성주약을 개성에서 만든 떡으로, 찹쌀가루와 막걸리로 반죽을 해 둥글게 만들어 기름이 튀긴 후에 꿀을 묻혀 먹는다'라고 기록이 되어 있다. 그리고 '동국세시기'에는 귀한 손님을 대접할 때 내놓는 고급음식이라고 기록이 되어있다.

 

조선시대에도 이어져 만들어졌는데, 개성의 향토 음식으로 자리 잡게 되었고, 잔치를 하거나 크게 연회를 할 때나 내오는 귀한 간식으로 자리 잡았다.

 

4. 변천사

찹쌀과 막걸리로만 만들어졌던 방식에서 근대에 와서는 겉에 조청이나 꿀을 묻히는 방식으로 달달함을 강조했으며, 크기도 점점 커졌다. 그래서 현재는 찹쌀도넛과 비슷한 면을 가지고 있지만 맛의 풍부함을 비교할 수 없다고 한다.

 

5. 만드는 법

1) 준비재료

찹쌀가루(200g), 밀가루(50g), 막걸리(100ml), 소금, 꿀이나 조청

 

2) 만들기

찹쌀가루와 밀가루를 고운 체로 한번 내린 후에 막걸리와 소금을 넣고 반죽을 한다. 반죽이 부드러워질 때까지 충분히 반죽을 한 다음 둥글게 빚어서 기름이 튀긴다. 튀긴 개성주악을 꿀이나 조청을 묻히면 완성이다.

 

6. 구매하기

너무 달지 않으면서도 깊은 맛을 내는 국내산 쌀조청을 이용하여 선물하면 좋은 패키징으로 위생적이고 보관이 용이하게 개별포장되어 있다. 개성주악의 맛이 궁금한 사람들은 구매를 한번 고려해 볼 만하다고 생각한다.

 

7. 마무리

사람들이 찹쌀도넛이랑 상당히 비슷하다고 하는데, 나는 실제로 구매해서 먹어보니 정말 달랐다. 생긴 것만 흡사할 뿐 도넛은 빵이고 개성주악은 떡이다 보니 맛이나 식감이 훨씬 묵직한 편이다. 도넛은 확실히 간식이라는 느낌으로 가볍지만 개성주악은 식사대용으로 먹어도 될 정도의 든든함이 있었다. 우리의 전통한과인 약과처럼 달달함이 확 오지도 않는다. 겉에만 조청이나 꿀이 발려있기 때문에 달콤함도 천천히 은은하게 올라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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