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악병 : 글루텐 식품에 반응해 소장 내 융모 손상 및 염증이 생기는 병

1. 실리악병 소개

실리악병(Celiac Disease)은 글루텐에 대한 면역반응으로 소장의 점막에 염증이 발생하게 되는 만성적인 자가면역질환을 뜻한다. 현재 이 질환은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지만 유전적인 요인이 훨씬 큰 편이다.

 

※글루텐 : 밀, 보리, 호밀, 귀리 등 곡물에 풍부하게 있는 단백질

 

 

 

2. 원인

실리악병은 글루텐을 섭취하면 면역체계에서 외부 물질로 인식해 공격을 한다. 해당 과정을 통해 소장의 융모가 손상될 수 있으며 융모가 손상되면 영양소 흡수가 온전치 않아 영양결핍이 발생하는 것이다.

 

 

 

3. 증상

환자마다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는 편이지만, 보통 복통과 설사를 동반한 복부팽만감 그리고 체중감소나 피로감, 변비, 성장부진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그리고 만성으로 변할 경우 피부질환, 탈모, 골다공증, 불임, 빈혈은 물론 우울증과 정신질환등의 증상으로까지 번질 수도 있다.

 

4. 검사

혈액 검사를 통해 우선 의심이 된다 싶으면 추가적으로 소장 내시경 검사, 조직검사를 통해 진단을 할 수 있다. 혈액검사로 실리악병의 항체검사를 먼저 실시한 뒤 내시경을 통해 소장의 융모 상태를 확인한다. 그리고 융모의 손상정도를 조직검사를 통해 확인한 뒤 실리악병을 확진한다.

 

5. 치료

실리악병은 현재의 의학으로 완벽하게 치료를 하는 방법이 없다. 최선의 치료와 예방은 글루텐 섭취를 완전히 배제시키는 것이다. 조금이라도 글루텐을 섭취하게 되면 면역체계가 활성화되어 소장의 융모가 손상될 수 있다. 글루텐이 함유된 식품을 완전히 식별할 수 있어야 하고, 영양섭취는 글루텐이 전혀 없는 식품을 선택해야 한다. 이렇게 섭취를 피하면 소장의 융모는 다시 회복이 되고 영양소 흡수는 정상화된다.

 

실리악병은 완전 치료가 되지 않기 때문에 평생 관리가 필요하다고 한다.

 

6. 마무리

뉴질랜드병이라고 해서 뉴질랜드 사람들 중 6만 명 이상이나 이 병을 앓고 있고 그중 80% 이상은 자신이 이 병을 앓고 있는지 모르고 있다고 한다. 쌀을 주식으로 하는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유전적으로 이 병을 앓을 확률은 마른하늘에 날벼락을 맞을 확률이라고 하니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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