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대 : 모기보다 악질인 최악의 흡혈해충

빈대

1. 빈대란?

빈대는 노린재목 노린재아목 빈대과에 속하는 곤충을 말한다. 전 세계적으로 23 속 75종의 빈대가 널리 분포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한국에도 빈대와 반날개빈대가 널리 분포되어 있다. 몸은 편평한 타원형을 하고 있는 빈대는 사람의 피를 주로 먹고사는 야행성 곤충이다.

 

 

 

2. 특징

성충이 되어도 몸길이는 6mm 내외일정도로 아주 작다. 편평한 타원형의 붉은 갈색을 띠고 있는 빈대는 날개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밤에 활동하는 야행성으로 사람의 피를 빨아야 살아갈 수 있으며 사람의 피를 녹이는 침을 주입해서 먹고 산다. 전 세계적으로 분포하고 있는 해충으로 지정된 빈대는 침대 매트리스 갈라진 곳, 침대 프레임, 쿠션, 벽 등에서 숨어 산다.

 

빈대에 물리면 인간은 통증은 느끼지 않지만 가려움증을 유발한다. 빈대 개체수가 많을 경우 피부염과 같은 질환이 생길 수 있기에 집에 빈대가 많다면 방역이 필요할 것이다. 빈대는 생명력이 강하고 번식이 말도 안 될 정도로 빠르기 때문에 완전한 퇴치가 어려울 수 있어서 조기 조치와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3. 번식

빈대는 번식이 빠르고 생명력이 강하다. 보통 알을 벽지나 전선, 매트리스 등에 붙여서 낳는데 일주일이면 부화를 한다. 부화를 한 유충은 3개월 정도 아무것도 먹지 않아도 살아있을 수 있으며, 성충이 되어도 인간의 피를 일주일에 한 번 정도만 먹어도 충분한 영양을 섭취할 수 있다고 한다. 한 마리의 빈대가 살면서 500개의 알을 낳는다고 전해진다.

 

4. 피해

빈대에 물리면 가려움증을 느끼게 되고 심하면 물린 자리에 수포와 발진이 생긴다. 그리고 빈대가 많은 곳에서는 천식과 같은 알레르기 질환을 유발하고, 피부 질환도 생길 수 있다. 다른 무엇보다 빈대에 감염되고 집안에 존재한다는 것만으로도 정신적 스트레스와 수면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5. 퇴치

기본적으로 살충제를 사용해서 빈대를 퇴치하는 것이 일반적이겠으나 완전 퇴치가 어렵다. 최근에는 초음파를 이용해서 빈대를 퇴치하는 방법도 등장했다. 그리고 빈대가 서식할 수 있는 곳을 찾아서 서식지 자체를 제거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겠으나 이 모든 것들도 완전퇴치는 힘들다. 그렇기에 빈대로 골치를 앓고 있다면 돈이 들더라도 전문 방역업체를 불러서 완벽하게 제거하는 것이 어쩌면 가장 효율적일지도 모르겠다.

 

6. 예방

빈대가 좋아하고 서식할만한 침대 매트리스나 이불, 베개등은 자주자주 세탁을 하고 햇볕에 잘 말리고, 가구 틈새 청소를 주기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빈대는 볕이 잘 드는 곳이나 직사광선이 비추는 곳을 굉장히 싫어하기 때문에 환기는 물론 집안에 볕이 잘 드게 해 놓는 것도 필요하겠다.

 

그리고 침대 프레임을 나무보다 철제 프레임을 쓰면 적어도 나무를 썼을 때보다 빈대가 생길 확률이 현저히 줄어드는 것도 팁이 될 수 있겠다.

 

7. 관련 영상

다음은 빈대 관련 정보를 담은 영상이다. 혹시나 빈대에 관련해 피해를 입고 있거나 정보가 필요한 사람들은 영상을 보면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8. 마무리

빈대에 관련된 아주 재미있는 일화가 있다. 현대그룹을 창업한 정주영 회장이 젊은 시절 인천에서 부두 노동자로 일할 때 너무나도 많은 빈대에 시달려서 빈대를 피하기 위해 큰 상을 펼치고 상의 다리마다 물을 채운 대야에 받친다음 그 상위에서 잤다고 한다. 하지만 그렇게 했는데도 빈대에 물렸다고 한다. 무슨 영문인지 확인해 보니 빈대들이 벽을 타고 기어올라가 천장에서 상으로 수직낙하해서 피를 빨았다고 한다. 그것을 본 정주영 회장은 먹고살기 위한 빈대의 끈기를 인생에 새기게 되었고 그 후 현대 계열사 임직원들에게 빈대 일화를 알리며 끈기와 인내를 강조했다고 한다.

 

요즘에는 DDT를 사용하고 국가 차원에서 방역을 하고 있기 때문에 빈대를 발견하기 쉽지는 않다. 하지만 혹여 빈대를 봤다면 조기조치를 꼭 취하길 바란다. 방치하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다음 포스팅을 보시길 추천합니다.

경기투어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