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양절 : 음력 9월 9일로 지정된 옛 세시 명절

1. 중양절 소개

예부터 홀수를 양의 수로 하여 9가 두 번이나 겹치는 날을 중양절이라 불렀다. 그래서 중양절은 양의 기운이 가장 왕성한 날로 여긴다. 중양절에는 양의 기운을 북돋울 수 있는 여러 가지 풍습들이 존재한다.

 

 

 

2. 유래

중양절은 중국에서 유래된 명절이다. 중국에서는 아주 예전부터 매년 음력 9월 9일에 성대하게 중양절을 챙긴다.

 

중양절의 유래에 대해서 이야기하자면 중국에 장방과 환경이라는 사람이 있다. 장방은 예지 능력이 아주 대단한 사람이었는데, 어느 날 환경에게 9월 9일에 이 마을에 재앙이 닥치니, 그날이 오면 산에 올라가 저녁에 마을로 돌아가라고 경고한다. 그 말을 듣고 환경은 9월 9일이 되자마자 산으로 올라갔다. 저녁이 되어서 집에 오니 가축들이 모두 죽은 재앙이 일어났다. 이후부터 음력 9월 9일이 되면 산에 올라가는 풍습이 생겼고, 이것이 중양절의 계기가 되었다.

 

 

 

3. 풍습

중양절에는 산으로 올라가서 국화전, 국화주 등 시절 음식을 먹고 하루를 즐기는 풍습이 있다. 수유 주머니를 차고 국화주를 마시면서 산에서 모자를 떨어뜨리는 등고의 풍습이 있었다. 사람들이 산에서 북악에 올라가 음식을 먹으면서 재밌게 노는 것도 등고 풍습을 따른 것이다.

 

4. 의례

예전부터 정조, 한식, 단오, 중추와 더불어 중양을 속절로 여겼기에 아침 일찍 일어나 사당에 들러서 묘 앞에서 차례를 지냈다고 한다. 특히나 중양은 햇곡을 마련할 수 있는 시기이기 때문에 첫 수확물을 조상에게 드린다는 의미를 담았고, 산에 올라가서 성묘를 지내는 집안들도 많았다고 한다.

 

5. 영상

해당 영상은 중양절을 한자 풀이를 통해서 재미있고 이해가 쏙 되게 설명한 영상이다.

 

6. 의의

중양절은 추석이 아무래도 햇곡으로 제사를 지내기에는 너무 이른 시기이기 때문에 추수가 마무리되는 중양에 차례를 지내면서 감사함을 기리는 날이었다. 더불어 이날에 장수에 좋다는 국화주를 마시면서 경로의 날로서 인식이 되기도 한다.

 

7. 마무리

요즘 사람들에게는 중양절은 너무나도 생소하다. 농업 중심 사회에서 산업 중심 사회로 변화하면서 농사 관련 풍습인 중양절이 더 이상 중요하지도 필요하지도 않기 때문이다. 현재는 일상적으로 챙기는 집안이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옛날 명절이 되었다.

 

하지만, 챙기지 않더라도 어떤 날인지 정도는 알고 있는 게 나쁜 것은 아니기에 알고 넘어가는 날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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