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주대첩 : 강감찬이 이끄는 고려군이 귀주에서 거란군을 크게 물리친 전투

귀주대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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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주대첩이란?

귀주대첩은 1019년 고려군이 요나라군을 현재의 평안북도 구성시인 귀주에서 크게 물리쳐 승리를 거둔 전투를 말한다. 해당 전투는 유격전술, 청야전술, 망치와 모루 전술을 완벽하게 구사하면서 승리한 전투로써, 역사적으로 양측의 병력 규모를 명확하게 알 수 있는 전투 중에서는 최대규모의 단일전투로 기록되어 있다.

 

 

 

발단

고려는 태조 왕건이 건국했을 때부터 거란과는 거리를 두었다. 고구려를 계승한 발해를 거란이 멸망시켰기 때문에 고려는 북진정책을 국시로 내걸었다. 이후 고려는 송나라와는 외교 관계를 맺고 거란을 적대시했으며, 이로 인해 거란은 고려에 총 세 차례에 걸쳐서 침입을 했다. 3차례의 침입 중에 귀주대첩은 3차 침입 당시에 일어난 전투다.

 

 

 

전개

거란은 1018년 12월, 소배압을 총지휘관으로 한 10만 대군을 이끌고 고려를 침공했다. 거란군은 개경을 향해 빠르게 진군했고, 고려군은 현종의 청야입보전술로 거란군의 진군을 지연시켰다. 거란군은 개경에 도달하기 직전, 고려군의 끈질긴 추격과 청야입보전술로 지쳐 있었다.

 

이에 소배압은 철군을 결정하고, 귀주를 통해 압록강으로 돌아가려 했다. 강감찬은 소배압이 귀주를 통해 철군할 것임을 예상하고, 귀주에 군대를 배치하여 기다리고 있었다. 결국, 거란군이 귀주에 도달하자 강감찬은 고려군을 출동시켜 거란군을 공격했다.

 

전투 초기에는 거란군이 우세했지만, 갑자기 불어닥친 거센 바람을 이용한 고려군의 맹공격으로 전세가 뒤집혔다. 거란군은 바람을 등지고 공격해 오는 고려군에 맞서지 못하고 결국 패퇴하고 만다.

 

결과

귀주대첩을 계기로 거란은 두 번 다시 고려를 침공하지 못한다. 당시 동아시아 최강 전력인 거란군을 격멸시킴으로써 수, 당과 싸움 고구려를 계승했다는 구호에 걸맞은 위상을 보여줬고, 동시에 번영의 기틀을 맞이하게 된다.

 

귀주대첩의 승리로 인해 고려는 이후 120년이라는 시간 동안 전성기를 맞이했다. 그리고 고려는 개경 주위에 나성을 쌓고 국경 지역에 천리장성을 구축하는 등 추후의 방어에도 신경을 썼다.

 

주요 전술

①청야입보전술 : 고려군은 거란군이 진격해 오는 경로에 있는 마을과 식량들을 모조리 불태우고, 주민들을 대피시켰다. 이로 인해 거란군은 식량과 물을 원활하게 확보하기 어려워졌고, 이는 곧 전투력을 약화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②유격전술 : 고려군은 지속적으로 거란군의 배후를 기습하고, 거란군의 보급로를 차단하는 등 유격전술을 사용했다.

 

③검차전술 : 고려군은 검차를 이용해 거란군을 공격했다. 검차는 수레의 앞에 칼을 장착한 것을 말하며, 거란군이 접근하면 칼을 휘둘러 거란군을 공격했다. 이것을 이용해 고려군은 거란군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평가

귀주대첩은 을지문덕의 살수대첩과 이순신의 한산도대첩과 함께 한국사에 3대 대첩이라고 불린다. 귀주대첩은 불가능해 보였던 거란의 침입을 막아내며 고려의 영토를 보전했고, 이는 곧 동아시아의 평화를 유지하는데 기여했다. 그리고 강감찬의 뛰어난 지휘력과 전략, 전술이 매우 돋보인 전투로 평가받고 있다.

 

영상

 

요약

시기 1019년 3월 10일
장소 고려 귀주 동쪽 근교(평안북도 구성시)
교전 세력 고려 거란
주요인물 지휘관 : 강감찬

강민첨, 김종현, 박종검, 유참, 조원 등 
지휘관 : 소배압

소굴렬, 야율팔가, 소한령, 소유지, 고청명, 아과달 등
병력 208,300명 80,000 ~ 100,000명
피해 불명(소수 피해) 지휘관 다수 전사, 거란군 부대 와해(생존자 수천명, 나머지 전부 사망)
결과 고려군의 대승
영향 고려와 거란 간의 화의 체결, 여요전쟁 종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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