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트 파이터2 : 대전 액션 게임의 GOAT

스트리트 파이터2 소개

스트리트 파이터2는 캡콤에서 제작하여 1991년 2월 6일 발매된 대전액션게임이다.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의 2번째 작품이지만 우리나라엔 스트리트 파이터 그 자체라고 보면 될 정도로 압도적인 인기를 끌었다.

 

나에겐 어릴 적 학교 문방구 앞에서 쪼그려 앉아서 친구들과 이 게임을 했던 기억이 아직도 선하다. 류나 켄으로 장풍을 쏘는 방법을 알았을 때의 기쁨은 이루 말할 수가 없었고, 50원으로 막판 보스를 깼고 난 다음 상위 스코어를 찍었을 때 알파벳으로 내 이름을 적어놓고 뿌듯해서 한참을 쳐다봤던 기억도 난다.

 

 

 

인기

대전액션게임이라는 장르를 아케이드에서 최고의 인기장르로 이끌었으며, 이를 넘어 아예 아케이드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는 평가마저 듣고 있는 그야말로 전설적인 작품이다. 이 게임 하나로 인해 전 세계 대부분의 게임 회사들이 너도나도 할 것 없이 대전 격투 게임을 만들어내는 현상을 일으켰으며, 심지어 영화나 만화에까지 진출할 정도로 신드롬을 일으켰다.

 

국내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 스트리트 파이터2 전성기가 학창 시절과 완전히 겹치는 1980년대생에게는 모르면 간첩 취급을 받을 정도로 대중적인 게임이었다. 발매된 지 이제는 30년이 훌쩍 지났음에도 대형 오락실마다 스트리트 파이터2를 심심찮게 볼 수 있으며, 스트리트 파이터2라는 종목으로 아직도 대회가 열리고 있다.

 

게임성

대전액션 게임이라는 장르 자체를 확립시킨 게임이라는 한마디로 게임성은 끝났다. 이 게임 이전에는 플레이어 캐릭터와 적으로 나오는 NPC가 명확하게 구분되어 있던것이 아케이드 게임이었기에, 8명의 캐릭터 중 1명을 선택하여 나머지 7명을 쓰러뜨린다는 설정의 스트리트 파이터2는 당시로는 매우 혁신적일 수밖에 없었다.

 

지금 존재하는 대전액션의 모든 요소들은 이 게임에서 거의 다 확립되었다. 1코인당 플레이 횟수, 복잡한 조작으로 인한 필살기, 특수기, 기본기를 이용한 콤보, 캔슬 등의 개념이 여기서 다 쏟아져 나왔다고 봐도 무방하다.

 

가장 중요한 점은 사람 VS CPU체제를 사람 VS 사람으로 바꿔서 '대전'이라는 개념을 확립시킨 것만으로도 이 게임이 차지하는 영향력은 상상을 초월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영향력

 ①컬래버레이션으로 대만이나 한국에서 만든 각종 실사화나 할리우드 영화화까지 이어졌다.

 

 ②아동용 운동화가 TV광고를 타면서 출시되기도 한다.

 

 ③원코인 클리어라는 용어를 널리 알린 게임이자 시초다.

 

 ④워낙에 인기가 많아 한동안 오락실에 대전게임 외의 장르는 사양되기도 버리기까지 했다.

 

마무리

수십 년을 걸쳐 스트리트 파이터2는 가정용 콘솔, 핸드헬드 장치, 심지어 스마트폰을 포함한 수많은 게임 플랫폼에서 게임을 이어오고 있다. 스트리트 파이터2의 유산은 수많은 속편과 스핀오프뿐만 아니라 오늘날 대전격투게임 장르의 지속적인 인기에서도 엿볼 수 있다. 그리고 게임 캐릭터들은 문화적 아이콘이 되었으며, 게임 산업에 미친 긍정적인 영향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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