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누티비2 : 잊을만 하면 나타나는 좀비같은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

누누티비2 등장

지난 4월에 누누티비가 종료했는데 누누티비2라는 이름을 달고 2개월 만에 다시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가 등장했다. 국내 OTT사이트는 모처럼 반등하고 있던 상황에서 찬물을 끼얹은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해당 사이트는 기존의 누누티비와 마찬가지로 국내 TV프로그램은 물론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등 모든 OTT서비스의 프로그램 및 영화, 애니메이션 등 광범위한 모든 것들을 불법으로 다시 스트리밍 서비스 하고 있다.

 

 

 

왜 자꾸 생기는 걸까?

아무래도 가장 큰 이유는 천문학적인 광고 수익 때문이라고 한다. 기존에 누누티비는 불법 도박 사이트 광고를 홈페이지에서 광고를 해 최소 333억이라는 누적 수익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광고들은 대부분 카지노 등 불법 도박 광고와 대행업체를 통합 합법광고도 포함되어 있었다.

 

그리고 크게 제제를 가할 길이 없다는 것이다. 해외에 서버를 두고 운영하다가 접속경로를 차단시키면 또 다른 경로로 서비스하면 그만이다. 그리고 이렇게 불법으로 운영하는 운영자를 잡을 길도 없는것이 현실이다.

 

단속의 한계

이런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를 운영하는 가장 큰 목적인 광고수익을 차단을 해야 뿌리가 뽑힐 것이다. 불법 콘텐츠 대응 기관이 방송통신심의원회는 SK브로드밴드, KT, LG유플러스 등 ISP들에 공문을 보내 접속 경로를 차단을 요구하며 사이트 단속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하지만 이것이 한계가 분명하다. 도메인 구입 비용이 연간 2만 원대에 그치기 때문에 불법 사이트 운영자들은 인터넷 주소를 미리 사들여 계속해서 운영을 이어가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경찰 수사를 한다고 해도 검거가 어렵다. 예전에 국내 OTT업체들과 방송사들이 누누티비를 형사고소했지만 여전히 운영자들 잡지 못하고 오리무중에 있다.

 

이용자들의 인식 개선이 중요

결국엔 이용자들이 불법으로 콘텐츠를 보는 것이 창작자들에게 얼마나 큰 피해인지에 대한 인식 개선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작품 하나를 만들기 위해 많은 사람들의 시간과 노력과 고통이 들어간다는 것을 알면 불법적인 방식으로 보는 게 얼마나 죄스러운지를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국가적으로도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에 대한 인식개선을 진행해야 할 것이다.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캠페인을 통해 사람들의 인식을 바꿔야 할 것이다. 물론 하루이틀로 될 일도 아니기에 정말 꾸준하고 지속적인 캠페인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마무리

지금도 구글에서 누누티비2라고 검색을 하면 손쉽게 접속할 수 있다. 이렇게 떡하니 대놓고 있으면 누가 돈 내고 보겠나 싶기도 하다. 결국 이런 행태가 지속되면 창작자들의 의욕이 떨어지게 될 것이고 창작물의 퀄리티가 떨어지며 없어지게 될 것이다. 비단 한국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공통적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사실 만화를 비롯한 모든 창작물들이 현재 불법으로 볼 수 있는 시대이다. 결국엔 강력하게 제재를 할 수 있는 방안이 나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람의 의지만으로 개선했으면 진작에 개선이 됐을 것이다. 전 세계적인 문제인 만큼 각국의 정부가 협력해서 불법 사이트를 운영하는 사람들이 처벌을 확실하게 받을 수 있게 돼야 그때서야 멈추지 않을까 생각한다.

 

※추가

현재 누누티비2는 현재 폐쇄되어 운영하지 않고 있지만, 이와 관련된 수많은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는 더욱 더 늘어나 있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누누티비 : 드디어 막을 내린 초대형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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