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고게 : 고대 그리스 스파르타의 청소년 교육 기관

아고게 소개

아고게(Agoge)는 고대 스파르타에서 행해진 극히 엄격한 스파르타의 모든 남성 시민을 위한 국가 주도의 교육을 이르는 말이다. 당시 고대 스파르타에서는 국가가 주도하여 아고게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목적

아고게는 애국심과 강한 체력을 갖추고 국가에 봉사하는 인간을 키우는 데 있었으며, 국가가 직접 교육을 철저히 통제했다. 교육 내용에는 은신, 스파르타에 대한 충성심, 군사 훈련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스파르타는 강력한 군대를 보유할 수 있었다.

 

 

 

과정

스파르타의 시민권을 가진 모든 남성은 의무적으로 아고게 교육을 받아야 했다. 이 교육은 매우 엄격하고 혹독하여, 많은 소년들이 중도에 포기하거나 사망하기도 했다. 보통 아이들은 집에서부터 떨어져 합숙생활을 했으며, 하루종일 체육과 전투훈련에 임해야 했다. 그리고 배고픔, 추위, 고통 등에 항상 노출시켜서 이겨낼 수 있는 정신력을 키워야 했다.

 

단계

아고게는 7세부터 30세까지 아주 오랜 시간 동안 교육을 받는다. 그리고 그 교육은 초중고처럼 나이에 따른 과정이 존재한다.

 

①파이디온 (Paideia): 7세부터 12세까지의 교육 단계다. 이 단계에서는 기본적인 읽기, 쓰기, 계산을 배우고, 체육과 전투 훈련을 받게 된다.

 

②아이아코스 (Aiakōs): 13세부터 18세까지의 교육 단계다. 더욱 체계적인 체육과 전투 훈련을 받으며, 기초적인 음악과 문학 교육 등을 받게 된다.

 

③크리오스 (Krios): 19세부터 30세까지의 교육 단계로 군대에 입대하여 실전 경험을 쌓고, 국가의 정치와 사회에 참여할 준비를 한다.

 

의의

아고게는 군사 국가 스파르타의 시민을 전사로 양성하는 역할을 했으며, 이를 통해 스파르타의 사회체제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고대 그리스의 다른 도시국가들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그들은 강력한 군사력을 아고게를 통해서 유지했으며 아고게의 교육을 받은 스파르타의 남성들은 강한 체력과 정신력은 물로 국가에 대한 충성심을 갖춘 무시무시한 전사들로 성장하게 되었다.

 

비판

인간의 자유와 인권을 억압하고, 폭력과 전쟁을 조장하는 비인도적인 제도라는 비판을 받았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스파르타의 군사적 패배와 정치적 위기, 외부 문화의 영향으로 아고게의 엄격함과 효과가 줄어들게 되었다. 당시에 스파르타인들도 아고게는 보통 사람들이 평범하게 소화할 수 없는 미친 짓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도 했다.

 

또한, 아고게를 정말 쓸데없는 교육이라는 것을 증명한 것이 바로 스파르타 역사상 최고의 군주로 평가받는 아게실라오스 2세 때문인데, 그는 선천적으로 왜소한 체구에 절름발이 장애를 안고 태어났지만 당시 시민 계급의 수가 감소하던 시기에 태어나서 다행히 살해당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는 아고게를 수석으로 수료하고 왕위에 오른 뒤 정복왕으로 팔순이 넘는 나이까지 활동했다.

 

영상

 

마무리

요즘에는 스파르타식 교육이라고 하면 힘들고 강제적으로 통제하면서 공부를 시키는 것을 말한다. 그 옛날 스파르타의 아고게와 상당히 유사하다고 볼 수 있는데, 이런 교육이 비판을 받으면서도 현대에도 존재하는 걸 보면 어느 정도 감수를 비판을 감수하더라도 효율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렇기에 아고게의 좋은 점만 빼올 수만 있다면 나쁘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지만, 반드시 상대방의 동의가 동반되어야 한다고 본다.

 

 

 

견리망의 : 이익을 보면 의리를 저버린다는 사자성어

소신공양 : 불교에서 스스로의 몸을 불살라 부처님께 공양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