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리망의 : 이익을 보면 의리를 저버린다는 사자성어

견리망의란?

견리망의는 '눈앞의 이익을 보면 의리를 잊어버린다'는 뜻으로, 이익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윤리적 가치를 고려하지 않는 태도를 비판하는 말이다. 논어 헌문편에서 나오는 견리사의라는 말에서 유래한 말로, 견리사의와는 반대말이라고 보면 되겠다.

 

 

 

풀이

見(볼 견), 利(이익 리), 忘(잊을 망), 義(의로울 의)

눈앞의 이익에 사로잡혀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능력을 상실한 상태를 가리킨다. 이익을 얻기 위해 도덕이나 윤리, 정의 등을 저버리는 행위라고 보면 되겠다.

 

 

 

유래

장자가 조릉의 정원에 갔다가 큰 새 한 마리를 발견하고 새를 향해 활을 쏘려 했는데, 이상하게도 새는 전혀 움직이지 않았다고 한다. 너무 희안하게 여긴 장자가 자세히 보니 큰 새는 제 몸의 위험은 망각한채 매미를 잡는 데에만 열중하고 있었고, 장자는 이를 보고 이익을 보면 의리를 잊어버린다는 뜻의 '견리망의'를 깨달았다고 한다.

 

극복

견리망의는 개인의 삶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수 있다. 이익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타인의 권리나 이익을 침해하거나, 사회 질서를 어지럽히는 행위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견리망의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이익에 대한 욕심을 조절하고, 옳고 그름을 올바르게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그리고 사회 구성원 모두가 서로의 이익을 존중하고, 공동체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태도가 필요할 것이다.

 

2023년 올해의 사자성어

교수신문에서 전국 대학교수 131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30.1%(395명)가 올해의 사자성어로 견리망의를 꼽았다고 발표했다. 이는 대통령의 친인척과 정치인들이 이익 앞에 떳떳하지 못하고, 고위공직자의 개인 투자와 자녀 학교 폭력에 대한 대응, 개인의 이익을 핑계로 가족과 친구도 버리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는 것을 비판한 것으로 해석할수 있다고 보인다.

 

영상

 

마무리

견리망의는 개인의 삶과 사회 전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악습이 될 수 있다. 그렇기에 견리망의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함으로써, 보다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우리는 이익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반드시 윤리적 가치를 고려해야한다는것을 기억하고 기억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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