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론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원전 내부를 관광코스로 만들어서 개방하겠다고 밝혔다. 이 투어는 원전 사고의 피해를 직접 눈으로 보고, 원전사고의 교훈을 배우는 계기를 만들고자 하지 않았을까 조심스레 추측은 하지만, 한국사람인 나의 입장에서는 '이 사람들 정말 제정신인가?'라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다.
2. 후쿠시마 원전 투어 내용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원전 내부를 직접 둘러볼 수 있는 견학 프로그램을 만들었다고 한다. 견학 프로그램은 원전 1호기부터 4호기까지를 근방에서 관찰할 수 있고 5호기와 6호기는 높은 곳에서 오염수 방류 관련 시설을 보면서 설명을 듣는다고 한다. 후쿠시마현의 승일을 받은 여행사를 통해서 신청가능하며 7월부터 일반인에게 참가신청을 받을 계획이라고 한다.
3. 갑자기 왜?
지금까지 위험성을 강조해 온 도쿄전력이 갑자기 관광을 시켜준다고 하는데, 과연 누가 가고 싶을까? 그리고 제정신인가? 현재 후쿠시마 원전 투어에 관해서 일본사람들도 어이가 없다는 반응이다. 속된 말로 쌩쑈를 하는 것 같다. 절대적으로 안전하다는 코스프레라고나 할까?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해 세계적으로 반대가 일어나고 있으니 그에 대한 안심을 시키려고 눈속임을 하는 아주 저급행 행위라고 생각한다.
4. 우리 정부 입장
우리 정부는 일본정부가 우리에게 공식적으로 통보했거나 정부차원의 공식발표가 아니기 때문에 아직은 단정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아무래도 관계가 관계인만큼 정부입장에서는 아직까지 어떤 입장이라도 내놓기 힘들어 보인다. 하지만 우리 정부의 대응이 앞으로 관심이 쏠릴 것이라고 생각한다.
5. 결국 오염수 방류한다?!
결국 목적은 오염수 방류일 것이다. 뭐 교훈을 주니, 위험성을 알리니, 이런 말들은 다 개소리나 다름없고 결국 핵심을 바다에 오염수를 방류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인 것이다."우리 오염수는 이제 안전해요! 보세요! 관광도 오잖아요?"이런 의미 아니겠는가?
6. 마무리
살아가다가 어떤 사람은 의도가 너무 뻔해 보이고 수법이 너무 얄팍해 속이 다 보이는 사람들이 있다. 일본이 지금 하는 행태가 딱 그렇다. 속내가 훤히 보이다 보니 그냥 헛웃음이 나온다. 그들에겐 오염수 방류가 가장 빠르고 편한 길일 것이다. 하지만 오염수 방류 이외에도 오염수를 증발시키거나 지하에 저장하거나 혹은 오염수를 재처리하는 방식을 통해 더욱더 안전한 방법을 생각해야 하지 않냐는 게 내 생각이다. 비용이 많이 든다고 가장 편한 방류를 선택하고, 또 그것이 안전하다고 관광쇼를 하는 모습은 정말 아니지 않은가? 그로 인해 다른 나라에 미칠 피해와 영향은 왜 생각하지 않을까? 이제라도 제발 철 좀 들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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