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론
8월 24일은 꼭 기억해야 하는 날이다. 일본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를 해양 방류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2011년에 원전사고가 난 지 12년 만에 일어날 일이며. 이 일로 인해서 앞으로 어떤 일들이 펼쳐질지는 사실 아무도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적인 입장에서는 너무 두려운 일이기도 하다.
2. 오염수 방류 계획
현재 12년 동안 저장하고 있는 오염수 양이 134만 톤 정도 된다고 한다. 이 규모는 올림픽 규격 수영장을 500개 정도는 거뜬히 채울 정도의 양이라고 하는데, 이제 하루에 50만 리터씩 방류를 하여 30년에서 40년 동안 지속적인 방류계획을 잡고 있다.
오염수는 다핵종 제거설비인 알프스를 거쳐서 탱크에 보관되고 알프스로 제거가 되지 못한 삼중수소는 바닷물에 희석에 농도를 조절한 뒤 이후 해저터널을 통해서 1km밖에 바다로 방출되는 시스템이 될 것으로 보인다.
3. 주변국 반응
중국이 가장 큰 반발을 했는데, 바다는 인류 공동자산이기에 일본 마음대로 핵에 오염된 물을 버리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들은 일본에서 나오는 수산물에 대해서 수입을 금지시키는 행동을 했다. 홍콩도 마찬가지로 일본에서 나오는 수산물에 대해 수입 규제 조치를 즉각 발효시켰다. 반면, 우리나라는 일본 측의 방류 계획을 과학적/기술적 문제가 없기 때문에 용인한다는 자세를 취한 것으로 안다.
4. 우려가 되는 점
오염수는 무조건 바다 생태계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생각한다. 거기다가 최소 30년 이상 꾸준히 하루에 50만 리터씩 방출한다는 것은 아무리 희석을 시킨다고 해도 방사성 물질을 바다에 오랫동안 섞는다는 것은 지울 수 없는 팩트이며, 바다 생물에게 치명적인 상황이 올 가능성이 매우 높다. 더욱 우려가 되는 건 그로 인해 나비효과로 우리들에게 어떤 영향이 올지 가늠하기조차 어렵다는 점이다. 천천히 스며들듯이 우리들 인체에 방사성 물질이 축적이 되면 추후에 암과 같은 질병이 우후죽순으로 발생할 수도 있기에 장기적으로 꾸준히 관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5. 일본의 안전 조치 계획
일본정부는 오염수를 다핵종 처리설비를 통해 정화를 해서 방출을 할 것이며, 바다로 방류하기 전에 바닷물과 섞어 방사성 물질의 농도를 낮춘다고 한다. 그리고 방류하는 지점을 선택할 때 바다 생태계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6. 마무리
오염수와 관련하여 가장 직격으로 맞는 미국이 방류에 대해서 찬성을 했고, 다음 순번인 캐나다는 지지도 반대도 하지 않는 입장을 취하고 있기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는 이제 막을 수 없는 일이며, 지켜 볼일만 남아있다. 당장은 드라마틱한 특별한 일이 벌어지지 않는다고 해도, 수년이 지나면서 특이점들이 하나둘씩 생겨날까 두렵다. 일본 수산물과 관련해서는 최소한 수산물을 먹을 때 가려가며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고, 앞으로 비가 올 때는 무조건 우비나 우산을 써서 맞지 않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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